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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어는케이트쌤 Oct 25. 2022

[Resilience]리질리언스

처음으로 진짜 '책'쓰기에 도전해 봅니다.

누구나 자기 자신이 초라해 보일 때가 있고,

때로는 자기 자신이 너무 미워서

다른 사람의 삶을 살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 원인을 그저 ‘낮은 자존감’에서 찾고

‘자존감’이라는 것이 마치 통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저축계좌 같은 것이라 여길 지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시간동안 다양한 국가에서 살며

다양한 경험을  나를 돌아보면 

자존감은 주식과도 같은 것이었다.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자존감이지만,

그 자존감을 다시 올려주는 데에는

‘회복탄력성’의 역할이 컸다.


오히려 ‘회복탄력성’이야 말로

꾸준히 연습한다면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다.

마치 매일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쌓이는 것 처 럼.

 

세상은 더 편리 해졌고,

많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오히려 결핍이 없는 요즈음이

우리 아이들이 회복탄력성을 연습할

기회들을 빼앗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양날의 검이 아니던가?

회복탄력성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가까이에서

책으로 또는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

이 시대이기에 역으로 우리는 이러한 지식들을

흡수하여 아이들과 회복탄력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내가 스위스 호텔학교에서 신입생으로써

들었던 몇 가지 수업 중,

첫 수업부터 뒤통수를 맞은 것 처 럼

큰 충격을 받은 수업이 있었다.

바로 ‘EQ’에 관한 수업으로,

미국의 심리학자 Daniel Goleman 박사의

감수성 지능 이론이었다.


호텔업계가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서비스 업종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을

교육하기 위해 필수인 이론이었다.

2000년 초반에 고등학생이며

수능을 보았던 나의 세대에서는

‘감정’에 대해 깊이 배운 다는 것이

경이로웠고 반가웠다.

(심리학과를 가볼 생각은 왜 못해봤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내가 자라온 한국사회는

‘감정’을 무조건 감추고 참고,

단체생활을 잘 해내는 사람들을 ‘사회성있는 사람들'

이라고 칭찬했던 것 같다.


‘감정’을 잘 다스리고 조절하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은 채...

당시가 2007년이었으므로 15년이 지난 지금은

EQ이론도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


처음 내가 배웠던 EQ 이론은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할 줄 알고, 그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상황

또는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공감능력)

이렇게 사회생활을 하여 다른 사람들과

원만히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 안에 ‘자존감’또한 포함이 되어 있었다.

EQ가 높으면 회복탄력성을 활용을 잘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감수성지능과

회복탄력성도 큰 연관이 있을 것이다.

내가 대학에서 학문으로 접했을 때 처 럼

설명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내가 배웠던 이론이 아닌,

경험을 토대로 '리질리언스’를 연습하는 방법을

써내려 가보려 한다.

 나는 심리학자가 아니지만,

심리학의 일부와 ‘회복탄력성’을 일터에서

그리고 삶에서 적용했던 학생으로써,

그리고 지금도 매일 회복탄력성을

적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한 사람으로써,

더 나아가 이를 내 자녀에게도 가르치고 싶은

한 부모로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쉽게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아카데믹한 ‘이론’을 공부하고 적용하라고

하면 일반 사람들은 그 허들을 높게 본다.

Resilience는 우리 삶에서 매일 적용해야 하기에

그 허들이 높아서는 안 된다.

나의 크고 작은 경험에서 온 적용법이

여러분들에게 일상에도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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