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페스타 서포터즈
이번에 열리는 비건 페스타에서 나는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었다. 비건페스타 서포터즈는 희망하는 사람들이 신청을 하면 주최 측에서 선정하는 방법으로 선발된다. 꼭 됐으면 좋겠다고 신청한 거라 선정 문자를 받고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비건 페스타를 홍보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
나는 인스타그램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릴스로 올리면 많은 사람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평소에 잘 하지 않던 릴스를, 엄청 신경 써서 만들고 있다. 초반에 시선을 확 끄는 글도 적고, 유행하는 음악도 넣는다. 그동안 나의 인스타그램 기록들을 보니 짧은 영상이 조회수가 많길래 일부러 길지 않게 만들고 있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그런가? 인스타그램에 비건 페스타 서포터스 미션글 올리는 게 재밌다. 숙제 같은 느낌이 전혀 안 든다. 1, 2주 차에 인스타그램 릴스 올리는 게 익숙하지 않을 때만 조금 힘들었지, 이제는 나만의 공식이 생겨서 나름대로 편하게 올리고 있는 중이다. 포스팅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비건 페스타를 홍보하는 방법으로도 비건 지향을 실천할 수 있다. 나는 비건 지향인이고 비건은 아니다. 채식주의자다. 내 인스타그램에 비건 페스타 홍보글을 올리면 팔로워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가 보게 되니 비건에 대해 이렇게나마 홍보할 수가 있다. 비건 페스타 홍보가 곧 비건 홍보니 말이다. (비건 페스타에 가면 온갖 비건에 대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정말 재밌는 비건 페스타 서포터즈 활동.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서 우수 서포터즈로 뽑히면 좋겠다. (우수 서포터즈가 되면 상품이 더 많아지는데 그게 조금 탐난다.)그러면 아마 비건 페스타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겠지? 자연스럽게 올해 하반기에 있을 비건 페스타에도 서포터즈로 지원하고 싶어질 것 같다. .
보상을 받고 재밌는 일을 하니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