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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Jun 08. 2023

[직장인 솜사탕] 움직이는 것들이 말하면 더 싫어

드라마‘나의 해방일지’ 대사들이 공감이 된다.

공감이 된다는 사실이 놀랍다.

나에게 괜찮은 시간은 과연 언제 일까?

 좋은 것도 아니고 괜찮다 싶은 시간이 3분도 되지 않는다.


꼬인 걸까?

반항기가 넘쳐나는 사춘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꼬여도 제대로 꼬였다는 건 알 수 있다.


관심받고 싶지도 않고

누군가와 말하고 싶지도 않고

가면을 쓰고 억지로 웃으며 괜찮은 척하기도 싫다.


마음이 더 이상 내어줄 공간이 없다고 한다.

울컥하다가

화가 났다가

짜증이 났다가


나의 존재를 부정하려고 스스로가 노력한다.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정받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억지로 괜찮은 척 웃는 것도 싫고

그런 척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매 순간순간 물음표를 나에게 던지지만 물음표는 더 많은 물음을 갖고 올뿐 마침표를 나에게 안겨주지 못한다.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회생활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어렵고 복잡하고 힘든지 알 수 없다.


이게 나의 미래라면

이게 나의 지속할 미래의 모습이라면 진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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