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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Jun 22. 2023

[직장인 솜사탕] 회식은 근무의 연장

회식이 즐겁지 않은 건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모든 직장인들이라면  회식이라 함은 많은 리액션은 필수이고, 눈치껏 메뉴를 시키고 술도 적당히 마셔야 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야 하는 의무감이 있는 시간일 것 이다.


편하게 밥 먹는 시간이라고 하지만 편하게 밥만 먹을 수는 없는 시간


메뉴가 고기라면 마냥 즐겁지 만은 않다.

열심히 뒤집고 구워야 하고 부족하면 적절한 메뉴를 추가해야 하고 마무리 시간 확인해 2차 장소도 알아봐야 한다.


무엇이 편하다는 걸까


먹고 즐겁게 모두가 화합는 시간이라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누구를 위한 화합의 장인지 모르겠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음주 없는 1시간의 회식도 적극 찬성하지만 점심시간에 회식하는 회사는 극히 드물 거라고 생각한다.


회식이라 퇴근도 늦어지고

늦어진 퇴근으로 내일 아침 기상까지 지장있어

 1박 2일로 피곤의 연속이 지속된다면 회식 문화를 바꿔야하지 않을까


코로나19로 잠시 회식문화가 바뀌어 불편한 사람도 있겠지만 편한 사람도 그만큼 많을 것이고, 바뀐 회식문화가 만족스러운 사람이 더더욱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회식메뉴 또한 누군가가 굽고 뒤집는 메뉴가 아니라 개개인 별로 본인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메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고 오늘 회식장소로 출발한다.


“오늘은 언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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