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솜사탕] 인사철 외톨이 공무직

하반기 인사가 다 왔다는 건 아무 말하지 말고 그들의 말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말고,  일만 해야 할 때가 왔다는 뜻이다.

인사철이라고 하면 공무원들의 인사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진 시기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승진철에도 외톨이

인사철에도 외톨이

관심밖이라고 생각하는 게 속 편하다.

관심을 갖지 말아야 하는 것 중 하나.

알게 모르게 직렬을 따지고, 공무원과 비 공무원을 따지는 시기

그 시기가 되면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더욱 깊어진다.

이래서 사람들이 정규직 정규직 하는구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기.

책임의식을 가져라

소속감을 느껴라

라고 말하지 마세요 책임의식을 가져라라고 말할 땐 그들이 하기 싫은 일을 내가 해야 할 때 필요한 말이며 소속감이란 평가를 측정하는 단계에 있어 그들에게 공을 돌리는 평가의 결과가 상위권이 되게끔 끌어올릴 때  필요한 말이라는 건 이젠 모르지 않는다.

공무원과 비 공무원 다르지 않다고 매번 말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너와 우린 달라라고 말하는 이기적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없는 이유가 점점 늘어난다.

누구나 겪을 차별

기분 좋은 차별은 찾기 힘듦만큼 없다는 건 차별은 어떠한 차별이든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이라는 걸 왜 그들은 모를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만큼만 잘하라고 말하지만 그만큼만 하면 잘한다는 평가를 받지 못한다. 잘한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선 내가 하지 않아도 될 범위의 일까지 해고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후덥지근한  주말 날씨처럼

다가올 월요일부터의 나의 일상은 습하고 무더울 예정

알 수 없는 짜증과 알 수 없는 서운함을 느낄 준비를 하고 출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