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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Feb 27. 2024

버티고 있어, 넘어지면 아프다고 울거야

잘 지내?라는 물음에

“버티는 중”이라고 말했다.

“넘어지면 아프다고 울 거야 아프다고 엉엉 울어벌ㄹ준비하며 버티는 중이야“


버티는 중이다

위태롭게 서 있지만 위태로운 티를 내지 않는다

그 누구에게 힘들어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누군가 나의 마음을 알아봐 주길 바라지도 않는다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일이 많으면 정신없어서 아무생각안나 좋다.


버티다 보면 언젠가 빛을 보게 된다고 주변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묻고 싶다.


“직장생활 몇 년은 버틴다라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건지 혹시 아시나요? ”


나에게 묻고 싶다.

일 년 안에 그만둔다

그만둔다

퇴사한다

외치며 시간 보내고 있는데

난 과연 버티며  날 위해 무얼 했을까?

바쁘게 시간 흐를 동안 과연 난 무엇을 하며 버티고 있었던 걸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투정 부리며 누군가 해결해 주길 바라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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