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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또 다른 나

디지털 트윈 시대의 경영 실험

by AI혁신연구소 김혜경

현실의 쌍둥이가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가능성

만약 당신의 매장, 고객, 직원이 모두 가상공간 속에 존재한다면 어떨까?

그 속에서 하루 24시간 실험하고, 변화의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면 — 당신의 서비스는 어떻게 달라질까?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이다.

AI와 데이터를 통해 현실 세계의 복제본을 가상 공간에 만들어, “현실보다 먼저 움직이는 서비스 실험실”을 구현한다.

한마디로, 현실의 내가 일을 하는 동안 또 다른 나는 가상공간에서 끊임없이 실험하고 학습하는 셈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무엇인가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 프로세스, 공간, 또는 사람을 데이터로 복제해 실시간으로 연결된 가상 쌍둥이를 만드는 기술이다.

McKinsey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은 “현실 객체(physical object, person, or process)의 가상 복제(virtual replica)”로서, 실제 데이터와 끊임없이 교환하며 현실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고 한다.

또한 이 시장은 2027년까지 약 7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McKinsey – What is Digital Twin Technology?)

https://www.mckinsey.com/featured-insights/mckinsey-explainers/what-is-digital-twin-technology?utm_s

이 기술은 IoT 센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시뮬레이션 모델이 결합되어 현실과 가상 간의 양방향 학습 구조를 만든다.

McKinsey에 따르면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이 결합하면서, 현실 시스템의 수천 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AI 기반 예측 실험실”로 진화하고 있다.

(McKinsey – Digital Twins and Generative AI: A Powerful Pairing)

https://www.mckinsey.com/capabilities/mckinsey-digital/our-insights/tech-forward/digital-twins-and-g

거울에서 대화로: 디지털 트윈의 세 단계


McKinsey와 Wikipedia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은 단순한 3D 모델이 아니라 “현실과 가상이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가”에 따라 세 단계로 구분된다.


Digital Model(디지털 모델) – 현실을 단순히 디지털로 옮겨놓은 상태다.

물리적 변화가 생겨도 자동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설비나 매장의 3D 도면을 만들어두는 수준이다.


Digital Shadow(디지털 섀도우) – 현실의 변화가 디지털로 자동 반영된다.

센서를 통해 데이터가 들어오지만, 디지털 쪽 변화가 현실에 되돌아가지는 않는다.

즉, “한쪽 방향으로만 작동하는 거울”에 가깝다.


Digital Twin(디지털 트윈) – 현실과 가상이 양방향 대화를 나눈다.

디지털에서의 예측, 분석, 제어가 실제 시스템에 반영되며, 현실과 가상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 단계에서 비로소 ‘살아있는 복제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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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겸임교수 AI혁신연구소대표 생성형AI활용 브랜딩컨설팅(패션,뷰티,푸드,팻,서비스) 기술을 연구하며, 삶을 성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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