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지속가능한 AI

희토류에서 시작된 보이지않는 전쟁

by AI혁신연구소 김혜경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예를 들어 ChatGPT, Midjourney, Claude 같은 생성형 AI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원’ 위에 세워져 있다.

AI는 결국 전력과 반도체, 그리고 그 반도체를 만드는 희토류(稀土類)에 의존한다.

이제 ‘자원’은 과학의 영역이 아니라 ‘지정학의 언어’가 되었다.


희토류는 새로운 무기다

2025년 10월, 중국은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 같은 희토류 자석 원소의 수출을 제한했다.

그 여파는 단순한 원자재 시장을 넘어, AI 반도체 공급망 전체를 뒤흔들었다.

AI 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 인텔, TSMC는 물론, 이를 사용하는 MS·OpenAI까지 영향을 받는다.

AI의 학습 속도는 결국 GPU의 연산 능력에 달려 있고,

GPU는 희토류로 만든 자석과 합금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즉, AI의 뇌는 광물로 만들어진다.


공급망 전쟁은 AI 산업 전쟁이다

AI 반도체는 전기차, 로봇,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같은 첨단 인프라의 공통 기반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리튬(배터리), 구리(전력망), 희토류(모터·센서)다.

자원들은 모두 중국의 정제 의존도가 70% 이상이다.

그래서 미국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CHIPS법을 통해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CHIPS법(Chips and Science Act)은 미국이 반도체 생산·연구를 자국 내로 유치하기 위해 2022년에 제정한 법으로,

반도체 기업에 총 527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해 ‘탈중국 공급망’을 강화하는 정책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AI혁신연구소 김혜···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숭실대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겸임교수 AI혁신연구소대표 생성형AI활용 브랜딩컨설팅(패션,뷰티,푸드,팻,서비스) 기술을 연구하며, 삶을 성찰합니다.

1,050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4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