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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시은 Oct 15. 2021

눈 맞춤

너의 눈을 바라보는 게 참 좋았다.

아니, 너의 눈 속에 비치는 내 모습이 좋았다.

너의 눈 속에 빠져

너라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나를 보는 게 행복해서

나는 자꾸만 너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문득, 너의 눈만 바라보고 있어도

그저 행복하던 그 시절의 내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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