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 브런치 메인에 올랐어요!

퇴근과 운동을 마친 후 돌아간 집. 

이제 좀 신나게 쉬어볼까 싶은 그 시간에 울리는 브런치 알림! 오랜만에 글을 올린 거라서 계속해서 제 글을 보고 읽어주신 이웃작가님들의 좋아요인가 싶어서 들어갔는데 갑작스럽게 조회수 1,000 돌파 알림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조회수 1,000을 넘겨보는 일이라 좋기도 했지만 "왜?"라는 의문이 먼저 들더라고요. 도대체 갑자기 왜?라는 의문과 함께 브런치 APP에 들어가 보니 에디터 픽 카테고리에 제 글이 있더군요. 이게 무슨 일!

기분이 좋습니다. 

언제나 한번 올라가 보나 싶었던 공간이었거든요. :)

처음에 불안정한 상태로 쏟아냈던 감정들에 많은 공감을 받았다면 시간이 지나도 아직은 어두운 것 같고, 방황하는 나날들에 제 감정들은 꾸준히 지켜봐 주신 분들이 더 많았던지라 사실 어느 순간 글 쓰는 것이 일기를 쓰는 느낌이어서 조회수, 좋아요 등은 생각하지 않고 지냈던 것 같아요.

누군가의 공감과 관심을 원하고 쓰는 글은 아니지만 사람인지라 메인에는 한번 올라가 보면 좋겠다 싶긴 했는데 전혀 생각지 않은 글이 올라가서 사실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누군가는 공감수가 올라가지 않으면 심심풀이 글이 될 수도 있다고 하시지만 폭발적인 공감수가 아니더라도, 단 하나의 공감이 누군가에겐 더 힘이 되는 일이기도 하고, 이런 게 처음인 저는 그냥 신기하고 기분이 좋을 뿐입니다.

처음 엄마와의 이별이야기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긴 했지만, 잔잔한 이런 주제로 메인과 조회수가 오르니 뭔가 너무 신기하고 그러네요!  

무튼 정말 신납니다 :) 

기록을 남겨놓지 않아서 좀 아쉬웠던 지라 이 역사적인(?) 사건을 남겨봅니다! 새싹 브런치작가는 오늘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