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생각메모
함부로 대하지 말 것.
누군가를 알게 되고, 그 사람과의 시간이 쌓여 넘쳐흘러 영원할 것 같더라도.
내가 어떤 나쁜 짓을 해도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해 줄 것 같더라도
내가 힘들 때 나의 불안함과 어리숙함을 어떤 가식 없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더라도.
내가 먼저 끊지 않으면 나와의 관계를 이 사람이 끊을까? 싶은 자신감 어린 의문이 들더라도.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어떻게 성질을 부려도 토닥거려 주는 사람이라도 할지라도
절대 그 사람을 혹은 그 존재를 함부로 대하지 말 것.
영원한 시간과 머무름은 없고, 끊임없이 주는 사랑에도 한계는 있는 법이고,
나의 약함을 약점이 아닌 걱정 어린 눈으로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은 정말 소수이며,
관계는 나도 상대방도 끊을 수 있지만 관계를 소중이 여기는 사람은 관계를 끊기 전에
수많은 시간을 주고 기다려준다는 것이지 끊기 어렵다는 것은 아닐 테니까.
누군가를 알게 되는 시간에 들인 정성은 상대방이 아닌 내가 아는 법이고,
내가 나쁜 행동을 해도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은 엄마밖에 없으며
가식 없이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상대방의 이야기도 편견 없이 마음을 다하여 들어주는 귀와 마음을 가져야 하며,
예쁜 말과 마음으로 사람을 대해야 함을 항상 기억할 것.
그리고 그 어떤 누구에게도 함부로 여겨지지 말 것.
나를 함부로 혹은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관계를 박차고 나와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질 것.
그 무엇도, 누구도, 어떤 존재도 함부로 대하거나 여겨지지 말 것.
수많은 사람들이 알고 말하고 있는 이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나는 항상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고 자신하지도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