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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냇물 Jan 20. 2024

Episode3 :  한국에서의 준비

지난해 10월 친한 선배와 안부전화를 하다가 의기 투합하여 함께 다녀오기로 결정하였다.'24년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로  여행기간을 정하고 요긴한 몇 가지를 준비했다.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항공권

싱가포르 항공의 창이공항행 왕복 티켓을 1인당 86만 원에 투어비여행사에서 구매하였다. 여행일정을 확정하고 잠시 2~3일 머뭇거리는 사이에 8만 원이나 인상되었다.


여행 폭증 때문인가 유류할증료 때문인가 알 수는 없으나 약간 짜증이 났다. 하여튼 비행기표는 미리미리 구매할수록 저렴하다는 진리를 직접 확인하였다.


그런데 조호바루는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국제공항이 있고, 한국의 '진에어'라는 저가항공사정기적인 운항을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중지됐다고 한다.


재개가 되면 훨씬 저렴하고 국경 통과도 한 번만 해도 되기에 한결  편리할 텐데... 조속한 재개를 기원한다.


2. 숙소

숙소도 장기거주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우리는 스튜디오형 레지던스로 구했다.(18평형 아파트 급)


동행하는 선배가 소유주를 알고 있어 네고를 통해 좋은 가격에 거주할 수 있었다.(Molek  Regency, 월 78,2만 원)


다만  계약은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하였다.

계약된 레지던스는 성인 여행객 두 명에겐 넉넉한 공간이다. 어린이 두 명 정도는 함께 기거해도 될 것 같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간편한 주방기구와 침구류들이 모두 비치되어 있으며, 온수도 잘 나오고, 전기 및 수도세 등 소위 유틸리티 비용도 없다.

또한 수영장, 헬스장, 요가실, 편의점, 한식식당, 놀이터, 공부방, 노래방, 세탁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구축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곳 Molek구시가지 외곽지역이라 현지인들이 사는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깔끔한 곳에 거주를 희망하면 약간의  추가부담 (10~30%)하며 신도시 지역에 방을 구하면 된다


신도시 지역은  싱가포르인, 한국인, 일본인, 돈 많은 화교들끼리 사는 동네라 생각하면 된다. 거리의 풍광이나 상가들도 번듯하나 말레이를 느끼긴 좀 그렇다.


3. 차량

차량은 여행목적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우리 일행처럼 빈번한 정례적 이동(골프)이 필요한 자들은 렌터카가, 불특정 하고  빈도가 적은 분들은 택시나 GRAB을 이용하는 게 괜찮을 것 같다.


특히 GRAB은 동남아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운송수단으로 가격도 저렴하며 안전 등의  신뢰성 있다.(우리의 카카오 택시)


GRAB은 call 기능뿐만 아니라, 배달기능, 식당이나 상점에서 결재기능까지 있기에 꼭 사용법을 숙지하고 이용을 권장한다. 한국에서 출발 전 앱설치를 하고 GRAB PAY까지 가입을 해두면 더 좋다.


우리 팀은 일제 준중형 SUV를  70만 원대에 계약했는데 차량상태도 괜찮고 전용차량을 가진 자가 갖는  행동의 자유가 있어서  좋았다. 

다만 동남아권 대부분 국가들의 차는 한국과 반대로 오른쪽에 운전대가 있고 도로좌측으로 운전해야 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우회전시... 몇 번 운전을 해보니 적응이 되었지만 초보운전들에게는 권하지 않겠다.


출발 전 국제운전면허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주소지 경찰서를 방문해 서류심사로 당일 발급가능하다.


4. 기타 몇 가지 사항

   . 공항송영은 전문업체에 부탁해서 1회 300링깃(85,000원 정도) 송영을 받았다.


   골프백이나 큰 짐을 가지고 새벽에 도착해서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고 국경을  통과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라 그렇게 했는 


   가져갈 짐이 고 도전적인 사람들은 그냥 부딪쳐  해결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싱가포르 차를 불러 협상하고 이동,  버스이용, 말레이 GRAB 환승 등 여러 방법)


   . 트레블 월렛은 말레이시아 생활에 매우 유용하다. 환전비용도 거의 없고 대부분 거래 시 결제가 된다.  한국에서 모바일과 실물카드를 둘 다 준비해 오면 좋다.


   특히 현지 거래은행인 May Bank의 ATM기에서 환전을 하거나 200링깃 이상 결제 시 핀번호를 입력을 해야 하니 기억을 해야 한다.(4자리 비번+00).

   . 한 달 이상 장기 거주 시는 여행자 보험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 부부는 항공지연, 휴대폰 파손 등 여러 조건  다 제외하고 질병상해 기능만 있는 것으로 최소액인 2만 원대 상품으로 가입하였다.


   그런데 아내가 골프를 치다가 심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해 현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경험 삼아  보험을 청구해 볼 생각이다.


   . 휴대폰 관련해서 로밍, 와이파이 도시락, 유심칩 등 의 방법이 있는 데 우리는 로밍을 하였다(LGU+1인당 3.9만 원). SKT는 부부가입시 1명은 3,000원만 내면 되는 상품이 있어 부러웠다.


   기타 약간의 한국식품류, 상비약, 수영복, 우산 등을 준비하였다.(말레이시아는 수질이 좋지 않아서 생수를  먹는다. 감기나 설사약 등 본인에 맞는 상비약 준비)


# 여행방법과 본인의 여건에 따라 다양한 준비가 팔요하다. 참고하시길~~~ 싱가포르 항공은 1인당 부치는 화물 30kg과 기내  7kg까지 가지고 갈 수 있다. 미리 계측을 해서 공항에서 짐을 빼고, 넣고 하는 소동이 없도록...


# 말레이 대형마트나 mall에선 한국의 다양한 생활용품을 구매 가능하다. 소주 가격은 좀 비싸다.


#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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