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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냇물 Nov 02. 2024

[중동6] 아라비아의 로렌스


1998년 서울에서 개봉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광활한 사막의 풍광을 웅대하고 아름답게 구현한 70mm 와이드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압도하였고 아카데미 7개 부분 수상을 브록버스터급 명화이다.


이 영화는 아랍민족의 독립에 적극 참여했던 영국군 장교의 실화(로렌스의 자전적 장편소설 '지혜의 일곱 기둥')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줄거리

1차 세계대전중 영국이 수에즈운하를 둘러싸고 오스만제국(=튀르키예)과 대치하고 있을 때 아랍의 참전 및 지원을 협조하기 위해 정보장교가 아랍에 파견된다.

그는 군사고문으로써 헌신적 역할을 수행하며 분열된 아랍군을 통합하여 아카바 공략에 성공하고 다마스쿠스를 점령하여 아랍민족으로부터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영웅칭호를 받는다.


그러나 아랍민족으로 독립을 논의할 시점이 다가오자 열강들은 분할통치 음모를 기도한다...그는 '아랍민족회의'를 추진하려 하려는 자신의 꿈이 깨어지자 홀연히 아라비아를 떠나간다


실제 그는 꿈이 좌절되자 귀국하고 자전적 소설 '지혜의 일곱 기둥'을 썼으며 전역 후 46세의 아까운 나이로 모터사이클에 치이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 시대는 제국주의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대영제국과 프랑스가 그 주역이었으며 독일이 대항마였다. 그 결과로 폭발한 현상이 1차 세계대전이었다.


전쟁 중 독일 편에 잘 못선 오스만제국을 무너트리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중동국가로 개편하여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려는 영국과 프랑스의 음모에~~~  


강대국의 이기주의적 외교와 전쟁수행에 철저히 이용당한 아랍인들을 보며 울분을 토로한 젊은 장교 로렌스!


아랍민족들이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서구열강에 대한 깊은 불신이 심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 결과적으로 강대국 입맛에 맞는 국경획정으로 아랍의 갈등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대표적으로 크루드족의 분할이다. 3,000만 명이 넘는 대민족이 국가 없이 4개국에 편입되어~~~


*** 그 무렵 일본과 미국은  필리핀과 대한제국에 대한 서로의 지배를 인정하는 비밀조약(카츠라-테프트 조약)을 맺었다. 일본과 미국도 신흥제국주의로 등단했다.


그 미국은 불과 45년 후 공산주의자들이 한반도를 침략했을 때 우리 나라를 지켜주는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외교에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 국가 이익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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