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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랑랑 May 13. 2021

인생에서의 큰 시련

어려움을 겪는다는건

인생에서의 시련을 마주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시련을 만나기 전과

시련을 만난 후의 인생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다르다.


인생에서의 큰 시련은

나를 더 성장시켰고

나를 더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나는 이제 쉽게 말하고 뱉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으려 한다.

행동할때 조심하며

좀더 지혜로운 판단을 하고자 노력한다.

다른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

하지만

시련은 많은 것을 앗아간다.

큰 시련을 겪은 나는..

더이상 크게 깔깔 거리며 웃지 않고

크게 기쁘지 않으며

크게 즐겁지도 않다.

크게 노하지도 않으며

크게 슬프지도 않는다.

지금의 이 일 또한 지날일임을 알기에

더이상 감정의 소용돌이에 쉽게 휘말리지 않는다.

언제나 차분히 가라앉은 느낌..


아무것도 모르던 천방지축 아이에서

나는 차분한 노인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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