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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맘 May 16. 2024

캐나다 석유 회사에서 일하며, 자연 앞에 겸손해 진다.

캐나다 석유 회사에서 일을 해 보다니, 세상 살고 볼일이다. 

그것도 석유를 직접 땅에서 뽑는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은 생각도 못해 봤다. 

캐나다는 나라에 돈이 많은 나라라고 한다. 
세금을 많이 내기도 하지만, 천연자원이 많아서 알버타 주 같은 경우에는 주정부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할 정도로 부유하다고 한다.

그럼 석유를 얼마나 뽑길래 부유할 정도가 되는가? 한번 살펴보면, 

지도에 나오는 풀색이 전부 석유를 채굴하기 위한 파이프다. 

조금 더 확대 해 보자면, 이런 모양의 파이프로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흡사 땅에 파이프만 꽂으면 석유가 나오는 것 같다. 

한국은 작은 땅덩어리에 자원도 없이 살아가기 때문에 사람의 노동력을 쓰는 제조업만 발달 할 수 있었다.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원재료는 외국에서 구매 해서 인력을 짜고 또 짜서 물건을 만드는 것이 제조업이다. 

실제로 완성 된 물건에서 차 떼고 포 떼면 남는 것도 얼마 되지 않는 구조라 힘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캐나다는 어떠한가,
겨울이 길고 추워서 그렇지, 땅에 파이프를 꽂으면 석유가 나오고, 땅도 커서 그 땅에 씨를 심으면 농작물도 잘 자라고, 사람이 자연에서 얻는 것이 많기에 넉넉한 나라 아닐까?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필요 한 것은 모두 자연에서 얻어야 한다.
햇볕과 토양, 공기가 식물을 자라게 하고 그 식물이 곤충을 키우고 또 그 다음 단계의 동물이 전 단계의 동물을 잡아 먹으면서 생태계 (Ecosystem)이 만들어 진다.  

빛, 물, 공기, 땅에서 시작 된다.  우리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이고 생태계의 일부 일 뿐이고, 우리는 의식주만 해결하고 살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겸손하게 주어진 인생을 살면 되지 않을까?? 


자연은 우리에게 항상 필요한 것을 준다.
문제는 인간의 욕심이다.


아무 조건 없이 베풀어주는 자연, 1차적인 경제 활동은 무조건 자연에서 오는 것 같다.   
자연 앞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내 비정상적이었던 욕심을 덜게 해주는 생각이 오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빨리 텃밭 농사를 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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