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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유나툰 14화

설날 덕담

by 약산진달래

오늘의 능선, 내일의 정상

산행을 할 때면 언제나 정상을 올려다보며 무작정 걸어갑니다.

정상에 도착해 아래를 내려다보며 땀을 닦고, 긴 숨을 들이마신 뒤,

온몸의 정기를 모아 세상을 향해 '야호!' 하고 외치는 순간을 상상하며 올라갑니다.



하지만 가파른 길을 오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리는 점점 무거워지고, 호흡은 가빠지며,

어느 순간 더 이상 한 걸음도 내딛기 어려울 만큼 지쳐버리곤 합니다.



그러나 그때 바로 능선에 일어설 날 입니다

내가 도착한 그곳도 정상만큼 높은 곳입니다.

흘린 땀을 닦아내고, 긴 숨을 몰아쉬며,

온 세상을 향해 '내가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다'고 외치는 장소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 '야호!'를 외치고, 다시 기운을 얻어 하산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내가 어디까지 오를 수 있는지 아는 것은

다음 산행에서 더 높은 능선을 오르기 위해 체력을 기를 기회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마침내 정상에 설 날이 올 것입니다.



당신이 선 곳은 내일의 정상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오늘의 한 걸음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내일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합니다.

두근두근 설레이는 설날! 능선의 설날도 응원해! 정상에 설날을 기대해... 당신이 일어설 날, 2025!

이런 날은 언제나 특별하죠. 설날의 기운이 가득한 이 순간, 나도 조금은 자랑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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