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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수 Jan 04. 2023

사진을 보는 시간

새해에는

새해 첫날

따스한 햇살 아래 앉아

사진을 본다


찰나의 모습을 간직하려

무수히 셔터를 눌러댔지만

바쁜 일상 속에선

잊고 살게 된다


새해가 시작되고

한 살 나이를 더하니

문득 과거의 시간을 클릭해 본다


꽃 속에서

사람들 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사진에 시선이 머문다


어떤 이유로든

웃는 모습은 보기 좋다


순간의 의미를 간직한

사진을 보며


새해에는 웃을 일이

밤하늘 별처럼 넘쳐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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