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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유열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듣다
음악을 듣고
시를 쓰면서
자꾸만 지난 시절을 돌아본다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살고 싶은 마음은
예고없이
과거라는 블랙홀 속으로 빠져든다
벚꽃에 취해
꿈을 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벚꽃이 피는 계절
몸이
세월을 따라가기 힘든 날엔
자꾸 과거를 돌아본다
너무 낙담하지 말고
너무 애쓰지 말고
미래의 과거가 될
오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벚꽃 길을 천천히 걸어가자
보헤미안의 삶을 꿈꾸는 전직 교사/ "지금 이 순간" 을 소중히 여기며, 열정적이고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