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밖은 봄

-기다림의 끝에서

by 조현수

톡톡

따스한

햇살이 창을 두드리고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대면


겨울을 이겨낸

꽃들이

마법을 걸기 시작한다


모두의 인생,

봄처럼 달콤하기를

봄처럼 빛나기를


무거운 커튼을 걷고

사람들이

홀린 듯이

거리로 나선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평범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