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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파클인터렉티브 Feb 16. 2023

지갑 안 열고 못 배길 걸? [계묘년 토끼 아이템]


2023 계묘년 흑토끼의 해가 밝은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2개월 동안 패션, 뷰티, 식료품, IT 등 다양한 업계에서 토끼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을 통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토끼는 풍요를 상징하며 긍정적이고 명랑한 이미지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합니다.



� 뉴진스=토끼! 뉴진스가 입은 티셔츠의 정체는?


버버리, 구찌, 멀버리, 나이키, MCM, 마뗑킴 등 국내외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토끼 캐릭터를 활용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활용한 협업과 한정판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의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희소성을 바탕으로 수요 증대 불러올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브랜드를 어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각 브랜드마다 토끼의 상징성을 제품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중 MZ세대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브랜드는 ‘더오픈프로덕트(The Open Product)’ 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뉴진스가 <OMG> 앨범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에서 착용했기 때문입니다. 귀여운 토끼 그래픽이 그려진 티셔츠는 한정판+뉴진스 버프로 빠른 품절과 함께 리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패션 업계에서 토끼를 활용한 다양한 한정판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과연 토끼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불황으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전환할 수 있을까요?



� 맛있는 거에 귀여움을 더하면 기분이 조크든요! 코카콜라, CU, 칭따오


코카콜라가 내세운 ‘행복, 즐거움, 마법 같은 한 해’라는 키워드에 맞게 토끼 가족이 함께 힘차게 뛰는 모습과 뽀뽀를 나누는 모습을 패키지에 담았습니다.

한정판 토끼 패키지와 함께 이모티콘, TV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코카콜라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한 해의 시작을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기 캐릭터라면 편의점과의 협업이 필수인 요즘!

계묘년을 맞이해 ‘CU X 미피’가 만나 당근을 활용한 김밥, 샌드위치, 핫도그 등을 선보였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진열하자마자 오전에 다 나가요”라고 밝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달에는 에이드, 떡볶이, 캐릭터 쇼핑백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귀여운 모습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됩니다.



수입 맥주 칭따오는 브랜드 정체성인 ‘FUN’을 토대로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 신년을 기념해 왔습니다. 이번 계묘년을 맞이해 익살스러운 토끼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칭따오 2023 계묘년 복맥 에디션’을 공개했는데요. 신동엽이 일러스트에 참여했다고 하니 더 구매 욕구가 생기지 않나요?

2024년엔 어떤 ‘FUN’한 복맥 에디션이 나올지 벌써 기다려집니다.



� 토끼, 한국의 미(美)를 입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22년 글로벌 앰버서더로 로제를 선정해 다양한 캠페인과 이미지 변화를 주며 타겟을 MZ세대로 확장을 성공한 설화수.

많은 브랜드들이 토끼의 귀여움을 포인트로 살렸다면 설화수는 남다르게 표현했습니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토끼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은 눈 속에서 더욱 맑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온 한 쌍의 토끼에 풍요와 희망의 새해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민화 ‘백납도’를 모티브로 한국의 미를 담아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토끼를 담고 있으며, 특별한 지함보에 포장했습니다. 지함보를 묶은 복슬복슬한 밴드는 머리끈으로도 사용 가능한데요, 화장품을 샀더니 머리끈이 따라왔어요! 일석이조!


다양한 브랜드들이 매해 띠 동물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귀여운 캐릭터가 소비자들에게 친근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한정판, 희소성 등을 추구하는 점도 공략했죠.


새해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상품 구매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게끔 단순히 캐릭터 활용에 그치지 않고 동물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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