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유튜브 좀 볼 줄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라는 유튜브 채널 별놈들.
‘문돼의 온도’로 점점 입소문을 타는가 싶더니 마침내 ‘감성욱’으로 일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별놈들’이 누군데? ‘감성욱’ 이전에 이들이 있다!
별놈들은 99대장 나선욱 <문신돼지충 vlog>를 시작으로 <문돼의 온도>, 뚱시경의 <또 먹을텐데>, <휴먼시네마> 홍대 힙스터, 틱톡커의 삶 등 다양한 페이크 다큐 시리즈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패러디를 넘어 ‘K인류학과’ 수석 졸업을 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같은 사람 맞아?” 할 정도로 별놈들 멤버들은 부캐를 여러 개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 새롭게 등장한 현실 고증 200% 뉴캐 ‘감성욱’ 때문에 SNS와 커뮤니티가 시끄럽다고 합니다. 도대체 ‘감성욱’이 뭐길래 반응이 뜨거운 걸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감성욱’은 발마칸 코트, 살로몬, 아넬형 안경, 프라이탁, 하늘색 셔츠 등 특유의 패션 스타일과 감성에 살고 죽는 일명 ‘성수동 스타일’을 풍자한 콘텐츠입니다.
성수동 스타일이 무엇이냐구요?
아래 패션 커뮤니티에서 떠돌고 있는 인간 ‘감성욱’ 체크 리스트를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인간 ‘감성욱’ 되는 법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10개 정도 해당되는데 그럼 나도 성수 감성충이냐?” “이거 밈인가요? 추앙하는 건가요? 맥이는 건가요? ㅋㅋㅋ”
“알지도 못하는 작가 전시 가서 작품 감상하는 모습 인스스에 올리는 거 추가해 주세요!”
“포터 가방 있는데 이제 못 들고 다니겠네요…ㅠㅠ 비웃음거리 돼서 속상해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는 ‘감성욱’이 요즘 ‘갬성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대목입니다.
‘감성욱’의 시그니처, 합장
감성욱의 시그니처 포즈는 바로 합장입니다.
감성욱은 합장 포즈를 취하며 가공된 조곤조곤한 말투와 과하게 예의를 차린 행동을 취해 보는 이들을 ‘킹받게’ 만듭니다.
참고로 합장은 GD 등 유명인들이 사용해 그간 쿨한 인사법으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인스타그램 팔이피플, 불친절한 상인들로 인해 꼴 보기 싫은 이모티콘 1위에 올랐습니다.
‘감성욱’ 어디까지 갈까?
지금까지 나온 ‘감성욱’ 콘텐츠는 성수동, 연희동, 한남동입니다. 그의 취향을 토대로 다음 행선지를 꼽자면 합정, 서촌&북촌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브랜드 쇼룸과 갤러리,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가 위치해 있으며, ‘감성욱’ 스타일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리고 코로나19가 규제가 완전히 풀리면서 해외여행과 페스티벌이 활성화돼 많은 사람들이 ‘감성욱’ 도쿄 편, 페스티벌 편도 찍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로 미뤄봤을 때 브이로그 외 감성 유튜버에 특화된 왓츠인마이백, 패션하울, 입어봤어요 등 패러디를 통한 ‘감성욱’ 만의 콘텐츠, 광고와 접목한 콘텐츠도 기대해 볼 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