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애바다 Feb 03. 2024

경주(慶州)  구석구석 (5)

국립 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위치 (월성 남측)

   동궁과 안압지 탐방 후, 서둘러 큰길 건너편 동남쪽에 있는 국립 경주박물관으로 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였다. 박물관은 그 나라, 그 시대의 크고 작은 대표적 역사물을 후손들에게 보여 준다. 따라서 이번여행의 필수 코스로 반드시 보아야 할 장소로 미리 자리 잡고 있었다. 각 전시실마다 국보 보물들이 가득 차서 제2의 박물관이 추가로 지어져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경주시내 곳곳이 출입금지 테이프와 발굴 중이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어 추가적인 유물 발굴 시 보관 장소가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 택시 기사님 말씀에 따르면, 구 시가지는 더 이상 개발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만약 개발도중에 유물이 나오면, 개발중지는 당연하고, 이미 투자한 비용회수도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경주역을 외곽으로 옮겼고, 구시지 주민들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수행 중이라고 한다.


   특히 신라역사관을 돌아보았을 때, 역사교과서에서 그림으로만 공부했던 것을 실물로 보았다. 짜릿한 감동이 밀려왔다. 더구나, 처음 보는 유물들과 시대별 종류별로 전시된 국보 보물들을 보고서는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더욱이 어린이들에게는 찬란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여 줌으로써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주요 관람 코스> (아래 글 탐방 내용 : 굵은 선)

석굴암> 불국사> 분황사> 황룡사지> 월성(석빙고)>동궁과 안압지(월지)>경주 국립 박물관> 월성> 계림> 첨성대     

박물관 안내도
전시관람 추천동선

국립경주 박물관은

   신라 천년 고도(新羅 千年 古都)의 문화유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정문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이 신라역사관이고, 우측에 전설의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이 있다. 뒤편 마당에 다보탑과 석가탑 모형 그리고 우측에 월지관이 있다. 좌측에 신라미술관, 어린이 박물관이 있다.

신라역사관

신라역사관

   신라역사관에는 신라의 건국부터 멸망까지 일련의 역사를 4실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제1실 (신라의 건국과 성장)

구석기 신석기시대부터 신라건국과 성장, 천년 왕국의 기초를 닦은 시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구석기시대 유물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유물

신석기시대

금관 / 금관 장식품
통일전쟁을 끝낸 표시석

제2실(황금의 나라 신라)

   신라는 황금의 나라로, 황금은 권력의 상징이었다.

다리미(동) / 귀걸이
수막새(기왓장) / 항아리
말 눈가리개와 갑옷 / 무기(칼등) /  장신구

제3실(신라의 번영)

   통일신라시대의 강력한 왕권을 보여준다.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 (국은 기념실)

국은 기념실

   국은 이양선 박사(1916~1999)가 평생 수집한 문화재 666점을 기증하였다.

에밀레종(성덕대왕 신종)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

   성덕대왕(702~737년)의 원찰(왕의 넋을 기리기 위한 사찰)이었던 봉덕사에 있다가 영묘사를 거쳐 1975년 이곳으로 옮겨졌다. 에밀레종으로 더 알려져 있다. 종을 만들 때 어린아이를 집어넣어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는데, 종을 칠 때 나는 소리가 그 어미를 부르는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살생이 금지되는 불교와 배치되는 내용이며, 1920년대에 꾸며진 이야기라고 한다. 과학적인 조사를 한 결과, 다행스럽게도 사람뼈를 이루는 성분인 인(P)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월지관 / 옥외전시장

월지관

   월지관은 동궁과 월지를 테마로 한 전시관이다. 동궁과 월지 복원모형을 비롯해 월지에서 출토된 나무배, 금동판삼존불좌상과 금동심지가위 같은 귀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신라미술관

신라미술관

   1층에 디지털 영상관, 불교조각실이 있다. 1층 불교조각실에서 미륵여래삼존(장창곡), 약사여래(백률사)를 볼 수 있다. 2층 불교 사원실에는 황룡사 치미, 사리장엄구(감은사 석탑), 기와, 전돌등이 있다.


   황룡사 치미는 목조 건축에서 용마루의 양쪽 끝에 높이 부착하던 장식 기와이다. 크기는 높이(182cm) 옆너비(105cm)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것 가운데에서 가장 크다. 황룡사의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 대형이기 때문에 상, 하부를 따로 분리하여 제작하였다. 이 망새는 양측면과 뒷면에 연화무늬[蓮花文], 남·여 인면무늬[人面文]로 장식하였는데, 특히 인면문의 남자는 수염까지 상세하게 표현을 하였다. 색채는 흑회색을 보이며, 표면의 경도는 단단한 편이다. 초대형으로 제작된 이 망새는 좌우측이 안정된 구조를 이룰 뿐만 아니라 깃과 문양까지도 아주 세부적으로 표현되어 걸작이다. (국립박물관 홈페이지)

어린이 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어린이를 위한 역사를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신라천년 서고

신라천년서고

   에밀레종과 신라역사관 사이에 있는 경상도 지역에서 발굴된 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는 개방형 수장고이다.

박물관 입구 / 내부

<참고 자료>

-. 국립경주박물관 팸플릿

-. 박물관 홈페이지


글이 길어져 계림과 계림과 첨성대는 다음(마지막) 편에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경주(慶州) 구석구석 (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