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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퇴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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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나정 Jul 26. 2020

퇴사일기 10


퇴사한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간다.


전 회사에 찾아가 다시 들어가게 해달라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악몽을 꾼 적이 있는데

다행히 현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퇴사 초기 꽤 좌절했고,

그만두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가게는 나름 시장에 잘 안착해 안정기에 들어섰고

나는 어느새 퇴사 1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축하 파티라도 해야 하나.

그동안의 불안과 잘 싸워준 나에게 퍽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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