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또또미 Apr 30. 2022

당근 탁구

공 가방

새로운 러버! 오메가 4

코시국이 끝나가는 무렵…

드디어 탁구를 다시 시작한다.

장비를 중시하는 나로선 탁구채의 러버가 떨어져 덜렁덜렁거리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

탁구채 본드는 괜히 샀다…

탁구는 가성비가 좋다.

장비가 별로 비싸지 않은 편이기 때문이다. 골프만 해도 골프채 가격이 어마 무시했다.

그러나 탁구채는 고급 버전도 대부분 2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내 탁구채는 버터플라이 류시웬이다. (갑자기 내 탁구채 자랑하기.)

원래는 다른 분껄 써보곤 버터플라이 비스카리아를 사고 싶었다.

그런데 탁구채 수치 표 (스피드 막 이런 수치가 쓰인 쇼핑몰이 있었다.)를 보곤 수치상 좀 더 높은 (조금 더 좋아 보이는) 류시웬을 구매했다.

결과는 대만족! 스피드하며 정확도 모두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2년 전 18만 원 정도였는데 요즘 최저가 15만 원짜리가 있어 마음이 아팠다…

노랑이와 빨강이 중 누가 라바일까? 버스 티비에서 많이 봤었는데…

그렇다면 러버는 얼마인가?

러버라 하면 우리들의 친근한 지렁이 친구가 자꾸 떠오른다. 핫ㅎㅎ

여기서 러버는 탁구채에 붙이는 고무를 말한다. 일본식 발음으로 라바라고 하기도~~

이 고무가 또 매우 중요하다. 러버에 따라 능력치가 달라진다. 스핀이 잘 먹는 러버가 있고 스피드에 좋은 러버가 있다.

나는 원래 안드로 ** 모델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나와는 잘 맞지 않아서..(내가 붙여서 그런가?)

결국 새로 시작하는 김에 러버를 바꿨다. 러버만 인터넷으로 사서 부착하려고 탁구채 본드까지 구매했는데… 어떤 러버를 사야 할지 막막해서 탁구용품점에 직접 방문하고 상담한 끝에 오메가 4로 결정했다.

(탁구용품점에서 다른 손님이 내 탁구채를 보고 부러워해서 뿌듯했다.)

오메가 4는 인터넷에 3만~4만 정도 한다. But, 여기서 방심하면 안 된다!! 러버는 앞면, 뒷면 두 개 붙여야 한다는 사실! 즉 따블이다.

러버만 해도 거의 8만원 소요된다.

그러나 탁구 선수급이 아니라면 러버는 교체 주기가 길다. 특히 나처럼 탁구장에 주 3회? 정도 가는 사람이라면 1년도 넘게 사용한다. (2년.. 3년도 사용하기도~~)

당근 탁구공 가방

또 뭘 사야 하나? 탁구공 가방!

사실 이건 필수품은 아니다. 대부분의 탁구채 가방에 탁구공 주머니가 있기 때문.

그런데 탁구채 가방은 이쁜 게 없다. (크흨…)

하지만~!! 탁구공 가방은 이렇게 귀염 뽀짝한 게 있다. 원래 나는 가지 모양 탁구공 가방이 있었는데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엔 딸기와 당근 중에서 고민 끝에 당근 탁구공 가방으로 겟했다.

꽤 커 보이지만 미니 사이즈라서 탁구공 3개가 겨우 들어간다.


후.. 써놓고 보니…

운동하기 전에 또 플렉스해버리고 말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패드 병에 걸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