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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jin Apr 04. 2021

‘사오정/오륙도/육이오’,

더 이상직장인으로 은퇴하는 것은 어렵다

사오정: 40대나 50대에 정년퇴직당한다

오륙도: 56세까지 회사에 있으면 

육이오: 62세까지 회사에 있으면 을사

(신조어라고 하기에는 나온 지 5~6년이 되어 버린 단어들)


직장인의 대부분은 60세 정년까지 일하다 은퇴해 연금을 받으며 전원주택에서 편안하게 노후생활을 누리기를 꿈꾼다. 하지만 ‘사오정, 오륙도, 육이오’ 같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현실은 정년까지 직장생활을 유지하기도 힘들고, 은퇴 후 받는 연금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공무원을 제외하고 정년까지 회사에 내 책상이 온전히 있는 직장이 있기는 할까?"


국회 입법조사처가 2018년 11월 발간한 ‘60세 이상 정년 의무화의 입법영향 분석’ 보고서 및 통계청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연령’은 2006년 평

균 50.3세에서 2020년 5월 49.4세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55~79세 연령층에서 연금을 받고 있는 비율은 47.1%이고, 연금을 수령하더라도 약 66%는 월 수령액이 50만 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실에서 직장인들은 은퇴 후 다시 재취업하여 직장인의 삶을 한번 더 추진하는 경우가 있으나,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에 따르면, 50살을 전후해 퇴직한 이들 가운데 단 55.1%는 경제 활동을 계속했다. 37.2%는 재취업을 했고, 17.9%는 자영업을 시작했다.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44.9% 가운데 절반 이상(64.8%)도 재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저도 2년 이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일자리를 찾는 데 실패하면 재취업 성공률이 크게 하락한다고 한다. 공백기가 생기게 된 은퇴자에게 재취업 자체가 쉽지는 않은 게 현실이다. 

http://www.newswor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597

[뉴스워커_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


그러다 보니 명예퇴직 등으로 은퇴는 했지만 생계를 위해 계속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중년들에게 창업이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직장인으로 은퇴하는 것은 어렵다.

직장인으로 퇴직을 하기 전에 나의 사업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가 상상하는 전원에서 만끽하는 여유로운 퇴직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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