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질문 잔뜩 공개합니다
모든 면접은 시작이 어렵다.
꽉 막혀서 잘 안풀리다가도, 한 번 정답을 알고 나면 술술 풀린다.
그런데 나오는 질문은 다 거기서 거기라,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면접을 많이 봐야 한다'
상대가 나에 대해 어떤 면을 궁금해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작가 면접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막내작가를 채용할 때는 경력이 다 거기서 거기라,
조금이라도 경력이 있는 작가를 채용하려 하거나, 이 방송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작가를 채용하려 한다.
거기에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보이면 금상첨화.
나의 경우에는 프로젝트 경력과 직무이직으로 방송작가를 지원하는 케이스라
거기에 대한 질문이 꽤나 있었어서
방송작가 직무 자체로만 나올 수 있는 케이스를 쭉 뽑아봤다.
(일단 여기 있는 질문들로만 면접 준비를 해도 80%는 준비가 될 듯.)
면접 준비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알고리즘으로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 나는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 이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과 어떻게 다른지.
- 이 프로그램의 차이점이, 나의 어떤 장점과 잘 맞는지.
- (여기서 장점은 세 개 정도면 충분)
- 내가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한다면, 어떤 점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지.
정리하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공통질문>
1. 1분 자기소개
2. 프로그램 지원동기
3. 우리 프로그램 본 적 있는지
4.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프로그램을 피드백한다면? (낚시질문)
-> 여기서 절대 절대. 안좋은 점 얘기하지 말것
<무경력>
1. 경력이 없는데 잘 할 수 있는지
2. 좋아하는 책은?
3. 취미가 있다면?
4.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5. 친구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경력직>
1. 전 프로그램에서 무슨 일을 담당했는지
2. 가장 힘들었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3. 가장 보람찼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4. 전 프로그램에서 제작했던 작품 하나만 설명한다면?
5. 데일리/위클리/생방송 등 어떤 포맷이었는지?
6.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을 꼽는다면?
7. 프로그램을 옮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막내작가 특정 질문>
1. 섭외 해본 적 있는지
2. 본인만의 섭외 노하우가 있는지
3. 프로그램이 힘든데 / 생각보다 돈 많이 안줄 수 있는데 그래도 잘 할 수 있는지
다음 질문만 대답할 수 있어도 괜찮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망생들이 있다면, 궁금한 점을 남겨주신다면..
제가 아는 한 정보를 공유 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