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평: 얼굴평가, 외모평가)
강의를 듣다 보면 분위기 전환을 한다고 강의를 듣고 있는 사람들의 외모를 칭찬하는 경우가 있다.
oo님 정말 미모가 뛰어나시군요.
글 쓰는 법을 알려준다는 강사는
글을 적을 때
글을 읽을 상대에 대한 파악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면서
본인은 여러 수강생의 외모를 끊임없이 칭찬한다.
어쩌냐 당신에게 예쁘다고 칭찬받으려고 참석한 사람들이 아닌데
당신에게 모델 같다 예쁘다 소리 듣고 기분 좋으려고 앉아있는 사람은 아닌데
이때까지 본인이 가르친 학생이 얼마나 많은지 자랑을 늘어놓고 있는데
수업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다 못해 수강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행여 내가 예민한가 고민 중
남자 수강생 입에서도 외모칭찬이 과하시고, 배려가 없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 걸 보니
과거의 글로 영광스럽게 가르치고 계신 거 같지만
현재의 글은 더 적지 못하실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시간은 흐르고 시대가 변하는데 본인은 거기 실고 계시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