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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윈즈 Apr 09. 2024

"안녕? 괴짜 여우들아."

이토록 아름다운 커뮤니티 "FFC"

혼자가 편하다는 사람들     

그러나 끊임없이 소속됨을 갈구하는 사람들  

   

 속에 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순간 내 존재 자체를 이해해 주는 사람들로 가득 찬 곳

그저 소속해 있는 것만으로도 나를 이해해 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     

형태를 달리하는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결국은 하나의 테두리 안에 있다는 것     

그 속에 나는 온전히 이해받을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     

그리고 자유로울 것          

     


FFC (freaky fox crew : https://freakyfoxcrew.com/ )     

요즘 나의 맘을 흔들고, 내 생각과 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모임     

그들은 자신을 스스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전 지구적 기후 변화와 환경위기에 맞서,     

개인의 주도적 실천과 연대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 주고자 만든     

웹3 커뮤니티, 괴짜 여우 응원단이야."      

         

사랑스럽고 낯선 소개     

그렇게 2023년 12월 31일 FFC단원이 되었다.  

             

사실 처음으로 FFC를 알게 된 것은 23년 '뷰티풀민트라이프'라는 페스티벌을 통해서였다.     

(역시 만물덕질 형통설이다.)     

덕질 차 보러 간 페스티벌에서 작은 여우 스티커를 받아왔는데     

이상하게 가방에서 빠지질 않고 계속 맴돌고 있었다.     

뭔가 이끄는 힘이었을까 그저 가방을 털어내면 끝이었을 텐데     

가입하고 인사를 하고 그렇게 2024년 괴짜 여우의 삶을 시작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이토록 순수하게      

자연과 기후 위기 그리고 다양한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지구의 모든 것을 살리려는 마음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현경 작가님은 '미래에서 온 편지'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우리는 '살림이스트'가 되어야 한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궁금해하고 그리워하고 찾었는데    

20년이 넘어서 그 말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감격스럽고 행복하고 따뜻하고     

온전히 지지받는 기분이다.        

       

물론 우리의 방향은 조금은 다르고 또 때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나올지라도     

이 사람들이라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지 않을까?     

FFC(freaky fox crew) 이 꾀짜 여우의 여정이 끝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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