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에 나간 지 사 개월이 지났다. 나이 44살에 청년부에 뽀송뽀송한 애들하고 같이 있으니 회춘되고 좋은 듯 하지만 왠지 서글프다.
인생을 잘못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룹모임하면 재미있듯 했는데 낯설고 짜증 난다.
내일은 신체검사를 받는 날이다. 요즘 식탐이 많아서 살이 많이 쪘다. 고지혈증 낮추어야 하는데
하루 이발도 하고 피지도 사 먹으면서 좋은 시간 보내야겠다. 좋은 여자도 만나야 한다. 요즘 왜 이리 어린애들이 귀엽고 좋은 줄 모르겠다. 나이가 드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