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꾸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날씨네요.
단풍이 드는 가을의 끝자락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면
욕심일까요?
적당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은행나무를
계속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최근에 좋은 소식이 하나 있는데요,
제가 브런치 에세이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브런치 10주년 기념전 작가로 선정되어
전시에 즐겁게 참여하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포기하지 말고
계속 글을 열심히 쓰라고 다독여주시는 것 같아요.
꾸준함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가끔은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는
지치기도 하고,
바른 길로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는데요
그러한 고민이 생길 시기에
소소하게도 좋은 소식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록해 온 마음들이 누군가에게 닿고,
또 한 사람의 글로 인정받는다는 건
배우로서도 글 쓰는 사람으로서도 큰 선물 같아요.
알고 보니 이미 출간한 작가님들도
선정이 쉽지 않은 자리더라고요.
그래서 더 감사하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요즈음 영화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틈틈이 영화를 보러 다니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는 중이에요.
영화관이 비어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그 경험들이 앞으로의 에세이에
차곡차곡 스며들 것 같아요.
말보다 마음이 먼저인 이야기들,
앞으로도 성실하게 써 내려가겠습니다.
고전 영화, 최근 독립 영화 위주로
좋은 영화를 소개하는 글도 꾸준히
작성하려고 합니다.
어렵지 않게 접하실 수 있도록
써보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글을 읽어주시고
따스한 응원 보내주신 독자분들
그리고 브런치팀분들께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입어
건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