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요일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1030 알람을 몇 번이나 물리치고(?) 모른 척하려고 했지만 일어나 정신은 ON 핸드폰은 OFF
환기시키고 커피 내리기
늘 스타벅스 원두만 먹다가 원두 사용량도 만만치 않아서 양은 두 배지만 금액은 그 절반에 가까운 원두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갓 로스팅해 신선하고 산미가 좋고 맛이 괜찮아서 아주 만족스럽다.
1045 -1055 청소기 필터 세척
1100 - 1120 스트레칭
라운드 숄더로 인한 어깨 통증이 가시질 않는다. 헬스장은 못 가더라도 매일 스트레칭하고 있는데 효과는 아직 모르겠다.
1120 - 1140 식사 ~김치찌개 with 라면사리 반 개 + 햇반 반 개
새삼스럽게 영상 없이 식사하려니 뭔가 심심하다. 콘텐츠의 노예가 맞다ㅠㅠ
햇반 반개는 역시 부족하다... 그렇지만 운동하기 전에 무겁게 먹고 싶지 않으니 멈춰...
1140 - 1150 설거지
설거지하다가 무심코 냄비 뚜껑에 적힌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La Cena' 스페인어로 '식사 혹은 저녁'이란 뜻이다. 이 냄비를 벌써 몇 년째 쓰고 있는데 그리고 스페인어 공부한 지 한참 됐는데 여태 여기에 스페인어가 적혀 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아는 만큼 보이지만, 주위를 기울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1150 - 1220 독서 전미경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자율성이 낮은 사람은 책임을 떠넘기며, 목적의식이 없습니다. 스스로 무능하다 생각하고 자기 불만이 있으며, 자기 일치를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모습이지요. (p.33)
어 나다...
1220 - 1320 샤워 및 외출 준비
1320 핸드폰을 끈 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처음이다. 버스로 15분+도로보 10분 정도인 가까운 곳이긴 한데, 익숙하지 않은 동네이기도 하고 이사로 인해 초행길이다. 전날 타야 하는 버스 번호, 그리고 내릴 정류장을 미리 확인해 뒀다. 그리고 혹시 헤맬 경우를 대비해 조금 일찍 나왔다. 나는 약간 길치다. 다행히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마침 버스가 왔다.
1400 모임 시간에 딱 맞춰 도착!
1400 - 1700 오늘은 짧게 딱 3시간만 클라이밍
지난 수요일에 클라이밍을 오랜만에 한 탓인지 전완근이 심각하게 수축됐다. 오늘 운동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잘 안된다. 이놈의 클라이밍 언제 그만두냐.
1720 버스 내렸던 정류장 건너편 정류장에서 돌아가는 버스를 타면 되겠지 싶었는데 예상했던 건너편에 정거장이 없어서 조금 헤맸다.
1800 - 1900 마지막 주 일요일인 그다음 날이 헬스장 휴무이고, 또 주말은 오후 7시까지 영업이라 한 시간만이라도 운동하려고 급하게 헬스장행... 누가 보면 운동에 엄청 진심인 줄 알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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