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을 현혹시키는 스트리밍 서비스
Netflix에는 광고가 없다. Disney+, 티빙 모두 마찬가지이다. 광고 없이 콘텐츠 하나만으로 우리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텔레비전에서 느끼던 지루함을 더 이상 느끼지 않아도 된다. 때문에 OTT 사업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한 달에 14,000원이라는 거금을 내고도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매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유튜브 뮤직, 영상의 백그라운드 실행 등도 영향이 있겠지만, 30초짜리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제일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이미 광고를 보는 것에 지쳐있고, 우리의 30초는 14,000원보다 큰 가치를 지닌다. OTT의 또 다른 매력은 각 서비스가 가진 독점적인 콘텐츠이다. 넷플릭스 같은 경우에는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비교적으로 손쉽게 독점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반면에,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 Coupang Play와 같은 경우에는 ‘SNL’이라는 독점적인 콘텐츠를 이용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Disney+는 ‘만달로리안’, ‘로키’, ‘완다 비전’ 등 과거에 엄청나게 흥행했던 스타워즈, 마블 시리즈 등의 외전을 제작한다. Netflix 역시 수억 원을 투자하여 지브리 영화들을 스트리밍 하기 시작했다. 전부 독점적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을 붙잡아두려는 전략이다.
또한 OTT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사용자 경험(UX)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다. 어플을 설치한 시점부터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끝까지 시청하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안락했는지에 따라 UX/UI의 수준이 정해진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Netflix가 사용자가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영상을 시청하는 도중 ‘빨리 감기’, ‘자막 선택’ 등의 과정이 직관적이고, 검색 기능의 성능이 가장 좋으며, 화면 구성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기성세대에게 텔레비전이 있었다면 신세대에게는 OTT가 있다. 이전과 다르게 세상에 즐거운 것들이 너무나도 많고, 스스로 즐기는 법을 터득한 신세대 유희왕들에게는 여유롭게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느긋함 따위는 없다. 5월 27일에 기묘한 이야기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온다는데,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