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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루나 Feb 07. 2023

프롤로그: 내가 사랑한 노래들

임상심리학자의 노래 읽기

"작품은 그것을 보는 사람에 의해서만 살아있다."


피카소가 한 이 말을 좋아한다. 내게는 노래가 특히 그랬다. 내가 특히 즐겨찾아 듣게 되는 노래들은 내 안에서 어떤 풍경으로 살아나는 걸까. 그 과정을 들여다보고 풀어내고, 혹시나 누군가 비슷한 풍경을 그리고 있어 공감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 글을 써보기로 했다. 때로는 개인적인 기억을 덧붙이기도 하고, 때로는 심리학의 이론을 적용시키기도 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 이 노래들을 만들어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당신들 노래 덕분에 때로는 걷던 걸음이 더 경쾌해졌고, 가슴이 뭉클해져 대중교통에서 혼자 주책맞게 눈물짖기도 하고, 녹록치 않은 현실을 버텨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앞으로도 계속 노래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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