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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임왕 KIMU Mar 08. 2023

누구나 꿈꾸는 <나만의 아지트> 도전기 #2

파티룸을 운영하는 유튜버를 만났다. 

글이나, 논문을 통해서 지식을 얻는 사람이 있고, 유튜브를 통해서 지식을 통해 얻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는 사람을 통해서 지식을 얻는다. 사람을 통해서 얻는 지식이 가장 살아있는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에게도 이 글을 통해 지식을 얻는 느낌이 아니라, 살아있는 이야기와 지식을 전달하려고 한다.


파티룸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찰나, 한 사람이 운명처럼 나의 유튜브 피드에 다가왔다.



유튜브 영상도 20개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영상이 알찼다.  파티룸에 대한 정보와 살아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버였다. 


이 사람에 대해 궁금해졌다.  실패하겠지만 이메일을 보내본다.

실제로 이렇게 보내지는 않았다. 원본파일이 없어져서, 그때 느낌으로 재현을 해봤다.

사실 이런 메일을 보낼 때마다, 느끼는 건 거절당하면,  은근 상처다. 모임도 이러한 이유로 만들었다.  전시를 보고 싶은데, 친구한테 '전시 보러 갈래?' 해서 거절당하는 것보다, '전시모임하는데 놀러 올래?' 해서 거절당하는 게 마음이 덜 아파서도 있다. 요번에도 나의 멘털을 부여잡고, 한번 도전을 해봤다.


  답장이 왔다. 고백한 게 성공했을까? 죄송하다는 말을 메일로 보냈으면, 그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예쁘게 거절하는 것도 능력 같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메일을 클릭해 봤다. 


끼얏호~ 고백 성공이다.


고백성공이다. 약속까지 잡았다. 빈손으로 나를 어필하는 게, 허전할까 봐. 꽃을 사갈까 고민했다. 근데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 참고로 난 이성애자 남자다. ) 꽃 대신 요즘 재밌게 읽은 책을 하나 주문해서, 종이봉투에 담아서 수줍게 들고 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남자 이성애자다. 


만나서 이야기해 보니, 전역한 군인이었다. 유튜브를 통해서 고백연락을 주시는 분이 많다고 했다.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곳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느꼈다. 유튜브를 통해서 연락을 주시는 분을 통해서 확장의 방법을 찾았다고 했다. 나 역시도 사업하며 확장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는데, 이분은 그것에 대한 답을 유튜브를 통해서, 실현하고 있었다.( 이 글을 쓰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파티룸을 열고 싶으신 분에게 셀프인테리어를 통해 파티룸을 만들어주고, 자신의 금호동고니 이름으로 마케팅해 주는 방식도 인상 깊었다. 


계산을 하려던 찰나, 계산을 먼저 해주셨다. 애프터를 신청해도 괜찮은 느낌이다. 이 사람 괜찮은 것 같다. 모임을 통해서,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다. 전시모임에 놀러 오라는 말을 했지만, 전시는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헤어졌다. 


그리고 한동안 만남은 없었다. 또 한 번 만나기에는 명분도 없고, 5개월 전에 첫 모임을 진행했던, 공간 모임이 생각났다. 


공간모임 콘텐츠를 보내드리고 애프터를 신청했다.

공간모임에서 진행했던 콘텐츠


애프터 신청은 성공했을까?





다음 이야기

1. 금호동 고니님과 진행한 애프터 공간모임

2. 인테리어회사 사장 막내아들 꼬신 썰

3. 부동산 돌아다니다가, 성인용품점 옆에 좋은 공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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