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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eurist Apr 28. 2024

ep.5 Bonanza Coffee Roasters

Prologue



브랜드 디깅 크루 루트의 세 번째 브랜드로 베를린 기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보난자 커피를 선정했습니다.

루트의 카페 시리즈 마지막 브랜드이기도 한데요.


2006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문을 연 보난자 커피는 여러 매체를 통해 유럽 5대 카페, 세계 10대 카페,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 25대 카페 등으로 선정되며 오랜 기간 명성을 쌓았습니다. 공정 무역, 직접 거래, 원두 거래 과정의 투명성을 추구하는 브랜드로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죠. 


보난자 커피는 현재 브랜딩 스튜디오로 성장한 mtl 컴퍼니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2016년 당시 카페 겸 편집샵이었던 mtl은 보난자 커피의 공식 디스트리뷰터로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브랜드의 원두를 직접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필요 이상의 집착'을 추구하는 보난자는 라이트 로스팅에 기반한 퀄리티 높은 원두를 앞세워 국내 인지도를 높였는데요. 첫 시작으로부터 6년이 지난 2022년, 명동 쇼룸과 군자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공식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총 다섯 개의 매장을 열었습니다


루트의 멤버들은 보난자 커피 군자점을 방문해 브랜드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해외 기반 커피 브랜드라는 점과 베를린과 한국 보난자 간 차이에 주목해 '해외 브랜드의 한국 현지화'라는 분석 키워드를 설정했는데요. 공통 키워드 아래 기획, 디자인, 마케팅이라는 각자의 배경을 기준 삼아 브랜드를 새롭게 혹은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세 가지 주제를 도출했습니다. 서로 다른 관점을 담아낸 콘텐츠를 차례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루트는 브랜드를 구성하는 내적 요소들에 초점을 맞춰 비교적 객관적인 분석을 진행했는데요. '해외 브랜드의 현지화'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추가로 설정한 만큼, 개인의 시선을 적극적으로 담아 보난자 커피를 분석해보려 합니다.



ep6. '브랜드 젠트리피케이션' 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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