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팀장으로 살아남기

중간에 낀 샌드위치 관리자, 팀장이 살아남는 방법

 얼마 전에 회사에서 팀장 직책을 맡게 되었다. 이전에도 팀장의 경험은 있었으나, 이번엔 다르게 느껴졌다. '팀장' 혹은 '리더'라는 이름 뒤에는 많은 책임과 고민이 숨어 있다. 이는 단순히 팀을 이끄는 역할만이 아니다. 때로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사이를 오가며, 주저앉은 팀원을 격려하고, 팀원들의 의견을 상급자에게 전달하는 중개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에 따라 팀의 규모도 점차 커졌다. 이제 내 앞에는 더 큰 팀, 그리고 더 큰 책임이 있었다. 이 모든 변화 속에서 큰 성공을 이루기를 바라면서도, 그만큼의 고민과 부담감도 함께 왔다. 특히, 마케팅 전략 회의에서 나타난 상급자와 팀원들의 의견 충돌은 내게 큰 고민을 안겨주었다. 상급자는 공격적인 전략을 택하자고 제안했으나, 팀원들은 보다 보수적인 방향을 선호했다. 그 중간에서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갈등을 느꼈다.

 결국 상급자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했으나, 이로 인해 팀 내에서는 불만이 커졌다. 팀원들의 신뢰를 잃어가는 것 같아 많이 힘들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팀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상급자에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프로젝트는 결국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이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나와 팀원들에게 성장의 기회가 되었다.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지만, 그 안에서도 배움과 성장이 존재한다.

 스타트업 팀장, 특히 중간관리자로서,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도 몇 가지 중요한 원칙과 철학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서비스 마인드

 중간관리자는 상급자와 팀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팀원들의 목소리를 상급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유연성

 스타트업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굳건한 원칙 아래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셋째, 연대감
 팀의 연대감을 높이며, 서로를 신뢰하고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자기 계발
 중간관리자로서 항상 최신의 정보와 지식을 갖춰야 하며,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중간관리자로서의 스타트업 팀장은 많은 도전과 고민 속에서도 나의 원칙과 철학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 안에서도 성장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중간 관리자로서의 팀장은 단순히 상급자의 지시를 전달하는 역할만이 아니다. 오히려 팀원들의 의견과 상급자의 지시 사이에서의 균형을 잡아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팀장 자신의 철학과 원칙이 확고해야 하며,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팀의 성공과 개인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