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
날이 너무 좋았다. 이번 전시관람은 '요시다 유니의 개인전'이다.
그녀는 일본의 아트디렉터로 착시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전시작품의 개체들은 독특하고 아름다움으로 가득 찼다. 보면 볼수록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고, 그녀의 독창적인 섬세함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나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은 정말 CG로 작업한듯한 모자이크처리로 작품 중에서도 굉장히 돋보였다.
문득 작가들의 머릿속이 궁금해져 왔다. 어떻게 저렇게 생각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CG와 AI가 그려내는 그림이 넘쳐나는 요즘 수작업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놓은 작품들을 보며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작가의 의도로 작업된 작품들은 독특한 주제와 메시지를 표현한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 꿈과 현실의 경계, 내면의 투쟁 등을 말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작품들을 관찰하면서 나는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다양한 조형작품들도 볼 수 있었는데 적절하게 배치된 조명과 작품의 배치는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부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새삼 서울미술관의 작품 전시방법에 대해서도 감탄스러워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깊이 빠져 들었었다.
또한 전시물의 설명이 잘 구성되어 있어 작품의 의도와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에도 수월했다.
작품을 감상할 때 처음은 작품의 설명 없이 해당 작품이 뜻하는 바를 생각하며 작품들을 감상했고 생각의 정리가 끝나면 작품의 해설을 읽어 보았다. 이렇게 작품을 감상하게 되면서 느낀 건데 생각을 정말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왜인지 안 쓰던 부분의 머리까지 쓰는 기분이 들었다. 생각의 폭도 넓어지는 듯했고 말이다.
요시다 유니는 "예술의 아름다움은 별거 없다."라는 듯 우리에게 툭-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아 조금은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녀의 작품은 요즘 지쳐있던 내 마음을 채워주는 특별한 경험과 영향을 주었고, 재미난 영감을 떠오르게 했다. 더욱이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이번 주말을 통해 요시다 유니의 개인전을 한 번 더 다녀올 생각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 전시이니, 이번 주말 한 번쯤 다녀오는 건 어떨까 싶다.
더욱이 요시다 유니의 작품을 통해 나는 새로운 세계를 발견할 수 있고, 그녀의 작품에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