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ato Aug 03. 2020

Olive <식벤져스>

2020년 7월 28일 작성한 글입니다.

[Olive 식벤져스]


  

편성: 2020.06.24. ~ 방영중 / (수) 오후 07:50


소개: 국내 각지 푸드 로케이션의 남겨진 식재료를 활용해 최고의 셰프 드림팀 군단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 선보이는 '제로 웨이스트' 리얼리티

시청률: 0.6~0,7%

출연: 봉태규, 문가영, 아스트로 문빈, [이하 셰프] 유방원, 송훈, 김봉수


포맷: 재료 확보 -> 메뉴 구상 -> 본격 영업 (2회분이 한 주기)


장점

재미와 의미 모두 잡은 기획

'제로 웨이스트'라는 환경 의제를 가져온 예능인데 심지어 재미있다. 난감한 재료들이 한식, 양식, 중식의 각기다른 셰프들의 창의성으로 하나의 요리로 다시 탄생하는 과정이 독보적으로 흥미롭다.


의외로 1인분을 하는 멤버들

프로의 취지에 따라 셰프들이 돋보이고, 문가영, 문빈, 봉태규의 역할이 모호해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지배인 봉태규- 홀 팀 문가영, 문빈의 조합이 좋다. 특히 자투리 재료를 구하러 가는 등 외부 촬영에 문가영, 문빈 위주로 보내서 둘의 쓰임을 더 돋보이게 한 느낌.


'손님'도 특별하게

셰프를 동경하는 조리과 고등학생들, 코로나 시국에 애써주신 사회복지사들, 아이 동반 손님, 그리고 독일인 고객 등을 통해 각 출연자들의 매력을 끌어내고,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만들어 줌.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신경써 조합했다는 게 느껴졌음.


단점

잘 상상이 가지 않는 맛

평소 잘 소비하지 않는 재료를, 특수한 방식으로 조리하다보니 결과물을 상상하며 음미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조금은 답답했다.


개선안

'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 레시피

위의 단점을 고려해서, 프로젝트 중간중간에 각 출연자들의 집에 방문해 '냉장고 털기'를 통해 일상적인 제로 웨이스트 요리법을 가르쳐주면 어떨까? 흐름을 깬다면 아예 '코너'화하는 방법도 있을듯. 각자 집에서 처치곤란인 재료 몇 가지를 리스트업해서 사연을 보내주면 맞춤 레시피를 제공하고, 이를 시청자가 직접 try해보는 그림 담는 식으로.


작가의 이전글 tvN <신박한 정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