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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끌 Nov 09. 2022

내 안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7가지 질문, 세븐 퀘스천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13


지난 2년 반 동안 이런저런 종류의 책을 읽다 보니 자기계발서도 꽤 많이 읽게 됐다. 자기계발서라고 해도 내용이 그저 그런 책도 있었고, 참고해 보면 정말 좋은 책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서문부터 꼼꼼하게 읽어보라고 제안하고 있다. 재미난 책이다.


영국 최고의 인생 코치로 불리는 닉 해터는 <세븐 퀘스천>에서 정답을 알려주기 보다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 차별점이란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개인적으로 읽은 자계계발서는 적어도 스무 권 이상, 아니 오십 권도 넘는 것 같다. 그 안에 일맥상통하는 하나의 주제를 꼽는다면 바로 이거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인생 코칭과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는 7가지 질문을 추려냈다.


p.27

나 자신을 종종 '직업'으로 소개하는가? '나는'이라고 운을 뗀 다음 직함을 말한 적이 있는가? 실수했다고 자책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이것을 모르면 불안정하거나 자존감이 낮아지기 쉽다.


p.86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관심을 별로 기울이지 않는 행위는 '방치'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학습문제, 낮은 자존감, 우울을 유발한다. 또 관계 형성 및 유지, 사회적 기술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 7가지 질문이란 '자신(고유 세계)', '타인(공존 세계)', '믿음(영적 세계)', '환경(주변 세계)'의 관계를 다루는 것으로 독일의 실존 코칭 모델 '사계(four worlds)'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선 '심리적 영역(나 자신과의 관계)'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나는 누구인가?', '채우지 못한 욕구가 있는가?', '벗어나고 싶은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두 번째는 '사회적 영역(타인과의 관계)'에서는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자신을 알아가도록 하고 있다.


세 번째는 '영적 영역(인생의 목적과 우선순위)'에서는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믿음이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묻고 있다. 마지막 '물리적 영역(환경과 주변 세상)'에서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고 있다.


p.131

우리는 쓸모없고 비호감인 것 같다는 낮은 자존감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가만히 있기에는 너무나 고통스럽다. 누가 그런 경험하고 싶겠는가? 가치도, 호감을 살 만한 구석도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면, 편도체에 납치되었을지도 모른다. 양자택일에다가 흑백논리를 바탕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p.213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문하고 행동이 답과 일치하는지 살펴보자. 그러면 성취, 유대, 만족 측면에서 문제를 겪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건강, 가족, 재미 등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을 순서대로 써보자.            

              다음 활동에 매주 몇 시간이나 할애하는지 계산해보자.            


a. 수면 b. 일 c. 운동 d. 관계 e. 여가 f. 꿈과 목표 g. 기타 중요한 것



물론 이런 이야기들을 꼭 자기계발서를 읽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나 자신이 누군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 때 진짜 누구인지 알려고 하느냐에 있다. 앞서 소개한 7가지 질문들은 평범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쉽게 답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직장에서 타 업체 사람과 미팅을 하게 되면 내가 누구라고 말을 하면서 명함을 주고받게 되는데, 내가 누구인지는 소속과 직책으로 대변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명함이 없다면 나를 누구라고 소개할 것인가?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들도 결국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자아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깨닫는다면 나의 내면에 숨겨진 무궁무진한 성장의 잠재력을 끄집어낼 수 있다고 하는데, 이제라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이 포스팅은 온워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https://blog.naver.com/twinkaka/22292392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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