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맞아 삼계탕집 앞에 줄을 나래비로 섰다. 해마다 있던 일이다. 그런데 올해는 뭔가 좀 다르다. 삼계탕 한 그릇이 2만원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치솟는 물가를 반영하듯 크게 올라 삼계탕 한 그릇도 맘 편하게 먹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울 회사 사람들은 다른 걸 먹기로 했다. 최근에 생긴 광화문컨벤션뷔페 점심식사 가격은 12,000원이다. 점심 가격 치고 싼 건 아니지만 뷔페라고 하니 뭔가 더 먹거리가 풍성하지 않을까. 그래서 어제 초복을 맞아 단체로 가봤다.
맛은… 생각했던 것보단 약간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그래도 '닭대신 꿩'이라던 말처럼, 올해 복날에는 '닭대신 뷔페'라고 해야겠다. 초복을 맞아 모처럼 직원들과 함께 단체로 점심 뷔페를 즐겼다는 점이 중요하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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