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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란 Dec 13. 2023

에스프레소

My little poem

인생이 쓴 것이라면

물을 타서 덜 쓰게 하지도

우유를 타서 부드럽게 하지도

시럽으로 달콤하게 하지도 않겠어.


그저,

닥쳐오는 대로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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