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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인의 마을
도봉산역에 내렸다
등산객들의 옷차림에 하늘은 말개지고
시인의 마을을 찾는 손은 시원했다
거의 모든 바람이 자리를 비우고
누구도 궁금하지 않는 미화원은 시인의 방을 껐다
놀란 시들이
벽에 붙고 천장을 뛰어오를 때
시를 가진 옹기는 소란을 피웠다, 깨금발로
더는 마실 수 없는
시를 찌른 그녀는
정녕 힘이 셌다,
김근태기념도서관에 상주하는 희망으로
*이미지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