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일수록 계획보다 리뷰가 중요하다.
2024년의 절반이 지나갔다.
현재 회사에서 상반기를 리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대표님의 지시도 있었기에 상반기를 어떻게 회고할까라고 고민을 하다 리뷰+계획 형태로 스스로가 돌아볼 수 있게 형식을 만들었다.
스타트업에 5년 넘게 근무하면서 어려운 점의 하나는 계획이다.
1. 계획이 없다는 점
2. 계획이 수시로 바뀐다는 점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대기업/중견기업과 같이 연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어렵고, 정확한 숫자를 맞추기는 너무나도 어렵다. 예전 회사나 지금 회사 모두 당연히 전년보다 적게는 30% 성장 많게는 3배 성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대부분 달성을 하지 못했고, 사실은 목표치에 근접한 경우도 보지 못했다.
그렇기에 리뷰가 너무나도 중요하다.
리뷰의 목적은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을 하는 것이다.
리뷰 구조 (개인템플릿)
1. 상반기에 어떤 업무를 했는지?
2. 그 업무의 목적은 무엇이고, 어떤 것을 기대했는지?
3. 실제로 그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얻은 효과는 무엇인지?
- 긍정적 효과 (시간절감, 비용절감, 고객증가 등)
- 부정적 효과 (업무과중, 직원이탈 등)
4.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5. 해당 업무가 정말 우리 회사에 필요한지?
-> 5. 해당 업무가 정말 우리 회사에 필요한지? 만큼은 꼭 리뷰를 해 봤으면 좋겠다.
-> 시간, 비용, 인적자원이 모두 제한적인 스타트업에서는 자원활용이 더욱 중요한 만큼 투입 대비 결과가 크지 않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스타트업에서 계획이 어려운 이유?
1. 외부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한다. (투자유치, 시장상황)
2. 내부환경은 훨씬 급격하게 변한다. (퇴사, 비즈니스 모델 변경 - 피벗)
결론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가능하지만, Detail 한 계획을 세우고, 고수하는 것이 스타트업에 맞는 방향은 아니다. 특히, Series A 이하, 직원 수 30명 이하 규모의 스타트업에서는 Detail 계획보다는 큰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방은 및 숫자 등은 실무자에게 맡겨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신 퍼포먼스 체크를 위해서 더 나은 성장을 위해서 리뷰는 반드시 필요하다. 3개월 또는 6개월에 한 번은 전사적인 리뷰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스타트업에서 1년은 너무 길다.)
6개월의 업무가 마무리되는 만큼 7월 초에는 정확한 리뷰를 통해서 정말 해당 업무가 우리 회사에 필요한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확인해 보는1on1 같이 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