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의 한 마디로 그 사람이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오늘은 최종합격자가 2명이 발생한 기분 좋은 날이다. 그 중 한 분은 대표님과의 최종인터뷰 경험이 너무 좋아서 우리 회사에 오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회사규모에 따라 최종인터뷰의 참석자가 다르다. 다만, 회사규모가 크지 않다면 대부분 최종면접은 대표이사와 인터뷰일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서 스타트업에서는 최종인터뷰 진행자가 대표이사(CEO)일 가능성이 높다.
대표이사(CEO) 인터뷰는 1차 인터뷰보다 훨씬 중요하다.
1. 대표님과 30분 이상 이야기할 기회가 일반적으로 많지 않다.
2. 스타트업의 브랜딩에서 대표님이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그렇다면, 내가 스타트업의 대표(CEO)라면 나는 어떻게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가?
해당 포지션이 왜 오픈되었고,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인터뷰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 부분과 우리 회사에서 맡아줬으면 하는 부분?
조금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부분에 대한 확인
우리 회사에 오면 얻어갈 수 있는 것
필자는 반드시 우리 회사에 오면 얻어갈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지원자 중에는 2개 이상의 회사에 합격하는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다. 만약, 우리 회사에 대해서 어필하지 않는다면 그냥 연봉만 보고, 우리 회사에 오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많은 인터뷰어가 회사에 대해서 어필하기는 하지만,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한 내용을 어필하면 안 된다.
그럼 우리회사를 어떻게 어필해야 하는가?
1. 본인이 이직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혹은 퇴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1번 답변 중) 기존 회사에서 결핍되었던 것 중 우리 회사에서 일하면 얻을 수 있는 점 어필
2. 우리 회사의 차별점에 대하여 어필? (회사의 키워드/차별성이 있으면 좋다.)
(예시)
->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단기간에 10명에서 50명 성장, 누구가 리더가 될 수 있다.)
-> 글로벌 환경 (업무상 영어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으며, 실제로 업무에서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주어진다.)
-> 업계 1위/2위 (업계 1위로서 새로운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며, 이로 인해 새로운 것을 배울 기회가 많다.)
-> 작은 회사 (작은 회사이지만, 반대로 주니어라도 실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단순히 위에서 지시한 것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실제로 기획에 참여할 수 있다.)
*몇 가지의 정형화된 답변을 준비해 둔다면 지원자가 희망하는 부분을 혹은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다.
*결국, 채용업무도 세일즈 중 하나고, 우리 회사를 지원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