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에 대한 촘촘한 집중과 총체적 설계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필요해요
많은 부트캠프에선 중요한 걸 측정하지 않아요. 그건 바로 과정에서의 성장과 성취와 같은 지표들이에요. 더불어서 구성원들이 학습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걸 돌파하기 위해선 어떤 인지적 전략을 활용해야 하는지에 큰 관심이 없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잘 굴러가고 수료에도 큰 영향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에요.
그러고는, 만족도와 같은 결과지표가 잘 나왔다고 우리 부트캠프는 추천할만하다고 하죠. 거기서 놓치는 게 바로 ‘로열티’ 에요. 부트캠프는 구성원들의 성장과 열망있는 학습을 바탕으로 자라나는 프로덕트에요. 구성원들의 열망을 디자인하고 적절하게 내/외부에서 써포트하고, 때로는 즉시적인 피드백이 아니라 지연된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변화를 반들 수 있도록 해야 해요.
그건 결국, 구성원들이 현재 어떤 스테이지에 있는지, 이 때 마주할 인지적 문제는 무엇인지, 그건 언제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피드백해야 실제적 효과가 있는지와 같은 경험적 축적에 기반해요. 경험을 쌓아가다보면, 현상과 본질을 분리해서 보게 되고 즉시적 피드백과 지연된 피드백 그리고 주도성을 설계하고 그걸 부스트하는 효과를 맛보게 되죠. 구성원들이 효과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측정하고 개선하는 건 부트캠프에서 너무 당연히 해야할 일이에요.
부트캠프에서의 성장은 사냥과 비슷해요. 스스로 먹이를 잡을 수 있도록 적당한 실패와 적절한 성공으로 구성된 미션을 설계해서 성장의 층위를 쌓아올리도록 해야 하죠. 너무 쉽거나 또 너무 어려운게 아니라, 적당히 도전적이고 성취가능해야 해요. 또 그걸 잘 소화하기 위해서, 과거의 경험과 성취를 뜯어보고 피드포워드 할 수 있도록 하는 회고가 필요하죠. 회고록을 쓰는 행위가 아니라, 회고 자체 말이에요.
결국, 이러한 건 결과 자체가 아니라 과정에 대한 촘촘한 집중과 총체적 설계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접근이에요. 더불어, 이렇게 축적된 ‘과정’ 에서의 뿌듯함과 성취에서의 돌파경험 그리고 누적된 성장경험의 결이 로열티를 만들어요. 내가 경험한 성장의 경험이, 독특하지만 의미있는 성장을 견인하고, 또 그렇게 성장한 나 자신의 모습이 뿌듯하기 때문이에요. 그 과정의 결과로 팬이 만들어져요. 팬이 누적되고 자연스럽게 그 영향력이 퍼져야 결국 비즈니스로서의 부트캠프가 지속가능하죠.
그러려면, 만족도/추천도와 같은 결과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숨어진 수많은 맥락과 상황, 그리고 인지적 챌린지들을 바라봐야만 해요. 그거야말로 부트캠프 설계의 핵심이고, 또 성장의 키에요. 그건 절대 놓쳐서는 안되요. 하지만 많은 곳에서 이걸 놓치고, 수많은 순간들을 흘려보냅니다. 신호든, 소음이든 우선은 캐치해야 의미있는 것을 발라낼 수 있고, 그 중에서 크리티컬한 것들을 계속 해결해나가면서 단단해질 수 있어요.
부트캠프는 학습과 성장의 메타포와 결이 점점 단단해져야만 하는, 그 자체로 성장형이고 성장해야만 하는 프로덕트에요. 그리고 그 과실로 로열티와 팬심, 임팩트가 커져갈 수 있어요. 결국, 성장에 대한 측정과 관심, 그리고 적절한 피드백이 부트캠프를 생명력있는 비즈니스로 이어내죠. 그리고 그 과실로 로열티와 팬심, 임팩트가 커져갈 수 있어요. 결국, 성장에 대한 측정과 관심, 그리고 적절한 피드백이 부트캠프를 생명력있는 프로덕트로 만들고, 가파른 성장을 이끄는 비즈니스로 이어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