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 빌려야할 책이 열린도서관에서 있어요. 가요 ." 갔는데 모든 책이 대출중이다.마지막 한권 대출가능보여 책을 빌렸다. 집으로 가는 길 책을 펼치면서 보려고 하던 아들을 몇번이나 말리고 설득했다. 아들은 도착하자 신발과 가방을 던지고 누워서 책을 읽는다.
[마인드스쿨 9. ]편견이 쨍~깨는 책 . 남자아이가 왜 이상하게 보는거야 ! 책표지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 아이들은 순식간에 책을 읽고나서 "너무 재미있다. 다음책도 빌려야겠다. " "무슨 내용인데 그래. ?"" 한부모 이야기인데요.( 주절주절....)) 내용이에요." 아들이 교회가기전까지 읽다가 마인드스쿨 책을 거실에 정리하지 않고 갔다. "이녀석 또 정리를 안했네." 책을 집어들고 무슨 내용인지 얼마나 인기가 있길래 책을 읽었다. 만화책이라서 이해도 빠르고 술술 읽혔다. 남편이 거실에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찾고 있고 난 거실탁상에서 앉아서 읽었다. 어린시절때 돌아가서 나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한부모가족이여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가족이야기를 말하지 않았다. 솔직하게 말하면 친구들에게 아픈 부분을 말하고 상처받기 싫었다. 말하지 않아도 몇몇 친구들은 알고 있었다.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함께 학원을 다녔다. 그러다가 다음날 여자친구가 웃으면서 주먹으로 내 배를 때렸다. 배를 때린것보다 친했던 친구들이 한순간에 돌변한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들 했던 행동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었다. 한부모였기때문이였다. 마인드스쿨 기억남는 말이 있다.
"할,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잖아. "
" 흠. 다르니깐 이상하다. " 근데 말이야. '다르다'는건 이상하거나 틀린게 아니야." "다르니깐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할수 있거든."" 그래서 가족이란.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걸 말 한단단. " 그래 맞다. 이상한게 아니라 다른거였다. 눈이 난 부분은 이부분이였다.
읽으면서 남편에게 들킬까바눈물 닦았다. 어린시절 하고 싶었던 말, 듣고 싶었던 말 . 서남준와 저승차사 대신 보여주었다. 울고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유난히 눈치를 보는 이유가 ? 이런 이유가 있었다. 말할때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제 생각이 이상한가요 ?" 물어보았다.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들키기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