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어머님 우울증과 아버지는 술중독이었고 가난했다. 이웃블로그 읽고 나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극복한 방법을 삶의 적용하고 싶다.
이삿짐 정리를 잠시 미뤄놓고 도서관으로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 제임스 도티 빌렸다. 아주 오래전부터 지인들이 추천했지만 읽지 않았는데 책을 든 순간 떨림이 있다. 이 책이 마치 나의 삶을 달라지게 할 것이고 다른 내가 변화될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1부 그해 여름의 미술가게.
짐은 마술용 가짜 엄지손가락이 없어졌다. 마술용품 살 돈은 없지만 루스의 마술가게 들어갔다. 짐은 루스를 눈빛으로 처음으로 따스함을 느꼈다. 둘 사이에 대화에서 현재 내 문제 직시했다. 루스는 짐에게 마술이 왜 좋은지 물어본다.
첫번째.
" 저는 뭔가를 연습하고 그걸 잘 해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제가 잘 통제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거죠. 마술이 잘 되건, 못 되건 오로지 저한테 달려 있으니까요. 딴 사람이 무슨 말을 하건, 뭘 하건, 뭐라고 생각하건 중요하지 않아요.”- 짐/난 자신이 없어서 도망쳤다. 좋아하는 걸 잘하고 싶지만 , 하기 전부터 눈치를 본다. 짐의 시선을 부럽다. 잘하든 못하든. 아니 단 사람이 무슨 말하건. 뭐라고 하지 않고 몰입해서 하고 싶다. 이 부분이 잘 되지 않는다. 배를 향해하는 사람은 나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믿고 방향을 갈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
두번째.
" 몇 달 했어요. 매일 연습했는데, 어떤 땐 몇 분, 어떤 땐 한 시간도 하고요. 하지만 매일 했다는 거죠. 처음엔 진짜로 힘들었어요. 심지어 안내 교본이 있어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그러다가 점점 쉬워지더라고요.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짐/ 처음엔 진짜 힘들었어요. 무슨 일이든지 처음은 힘들다. 힘들지만 짐은 안내교본도 보고 계속해서 연습하다 보니 쉬워졌고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일이 있었다면 이제부터 짐처럼 힘들어도 연구와 탐구를 하면서 쉬워질 수 있도록 해바야겠다. ' 그때 미친 듯이 살았잖아.' 말해보고 싶다.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그러려면 어떻게 마음으로 해야 하는 걸까?
"왜 그래야 하죠? 왜 나를 도와주려고 하는 건가요?"- 짐/우리가 만나던 순간, 너한테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았단다. 그걸 보았어. 그래서 너도 그 가능성을 볼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싶은 거란다.-루스.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았단다. 이런 경험이 있다. 디자인강사님께서 나보다 더 나를 믿고 가능성을 믿어주셨다. 강사님의 태도를 통해서 내 안에서 행복한 감을 느끼면서 '그래 해보자. 나도 어쩌면 할 수 있지 몰라.'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눈빛이 나게 머물러 있을 때 나를 쳐다보곤 했던 방식과는 달랐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믿어보기로 했다. 뒷걸음치면서 도망쳤던 걸음 멈추고 앞으로 향해 걸어가기로 했다.
세번째.
" 몸은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신호로 가득 차 있단다. 몸은 정말로 놀라운 것이지. 누군가가 너한테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넌 ‘잘 모르겠다’고 대답할 수도 있어. 네가 정말 모르거나 말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네 몸은 언제나 네가 어떤 느낌인지, 어떤 기분인지 알고 있어. 네가 두려울 때, 즐거울 때. 너무 신날 때, 초조할 때, 화가 날 때, 질투할 때. 슬플 때 네 마음은, 네가 잘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네 몸한테 물어보면 똑바로 말해 줄 거야. 어떤 면에서 몸은 자기만의 마음을 갖고 있단다. 몸은 반작용을 해. 반응을 하지. 몸은 어떤 상황에서 올바른 방식으로 반응할 때도 있고, 잘못된 방식으로 반응할 때도 있단다. 무슨 말인지 알겠니?- 루스/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루스에 질문에 따라서 감정을 말하면서 눈물이 났다. 글쓰기와 명상하기 전 엉켜고 설킨 감정 실타래로 하나씩 풀리기 시작했다. 제삼자 입장에서 과거를 바라보면서 감정을 말하면 몸은 반응했다. "슬펐어요." 온몸으로 흐느끼면서 울고나면 마음이 호수처럼 편안하다. 10분 명상을 새로운 삶을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