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없으니깐 힘이 든다. 그 말이 가슴깊이 들어왔다. 이사하면서 이사비용, 부동산비용. 대출비용 등.. 큰돈이 빠져나갔다. 남편이 알아서 잘하겠지 하면서 무관심했는데 그 말이 피부 와닿았다. 몇 주 전 일요일 이모와 함께 코스트코에 갔을 때 한말이 잊히지 않는다. "결혼하면 아파트 전세나 사줘야지.."아~하 결혼하면 다들 부모님들이 집을 사주는 구나. 남편도 나도 부모님들 형편이 넉넉한 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친정집에서 살면서 모아둔 돈으로 월세 시작해서 전세로 옮겨갔다. 부모님 도움 없이 우리 부부가 돈을 벌어서 집을 마련하고 살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그전에 몰랐는데 이모 말 듣고 삶이 다르다는 걸 알았다.
"이모 다 해주지 마세요. 그래서 자립심을 기를 수 있죠 "남편이 말했다. 그래서 무너지면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힘이 강하다. 전에 피자가게를 하다가 전재산이 0으로 되었다. 벌써 10년이 되었다. 그때 남편과 손을 잡고 인생 큰 경험을 한 거고 다시 일어서보자 했다. 그런 시간이 지나 자가는 아닌 전세지만 우리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이 집에 이사오기까지 주변 가족들 도움이 있었다. 이 집으로 시작해서 흔들리는 마음 정돈하고 다시 시작해 보기 했다. 그러다 아들 말에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밑바닥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