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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different way Jun 24. 2020

책이 주는 가치

공부머리 독서법 서평



성장 시절 나는 둘째라... 뭐든지 기회가 언니보다는 덜했다. 나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고 나니, 백번 엄마의 심정과 처지가 이해가 되었다. (사실 자라는 동안에는 서운한 것도 꽤 있었다) 큰 아이를 키울 때보다 엄마의 에너지가 딸리기도 하거니와, 정작 첫째 아이 때 해보고 나니 이건 그다지 크게 필요 없겠구나 하는 생생한 경험 때문이기도 하다. 언니가 다닌 학원 중에서 성공한 학원은 나에게도 기회가 왔고(그래 봐야 주산학원이었지만 ㅋㅋㅋㅋ) 언니가 다니다 실패한 학원은 나에게 기회조차 없었다. 우이띠... ㅠㅠ 뭐든지 언니를 시켜보고 난 다음에 가성비가 좋아야 내 차례까지 오곤 했다.


언니는 유치원도 조금 다닌 것 같은데... 언니가 다녔던 유치원이 별로이었든지... 아니면 둘째라 언니만큼 투자하기에는 부모님의 경제력이 딸리셨던 것인지... 나는 초등학교 다니기 전까지 따로 기관에 다니거나 학원에 다녀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학교 들어가기 전에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좋겠다 싶으셨던지... 당시 이 집 저 집 하던 일일 공부라는 학습지를 했었다. (아주 어렴풋이 기억이 나긴 한다. 누런 종이에... 글씨 연습을 하던... ㅋㅋㅋㅋㅋ) 엄마는 그 일일 공부라는 학습지를 가지고 글을 뗐다며 어린 시절 나를 똑띡이 혹은 똑순이로 부르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일 공부 굳이 안 해도 그 정도 나이(7세)면 다 글을 뗄 수 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친정엄마는 그 때나 지금이나 매우 억척스럽게 사신다. 알뜰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결혼 전 직장 생활하며 모아두신 돈과 아빠가 벌어다 주는 월급으로 엄마는 30대에 집을 장만하셨다고 한다. 후덜덜덜... 어느 정도 부채를 지고 집을 매매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 우리 집에 진주교대 하숙생들 여러 명이 함께 살았다. 아이 키우느라 직장생활을 할 수 없었던 엄마가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하숙을 치셨던 모양이다. 언니나 나에게도 교육적으로 뭔가 더 해주고 싶은 게 있으셨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 나에게는 일일 공부가 최선이었던 것 같다.


무튼 그렇게 빠듯한 살림에도, 엄마가 나와 언니를 위해 큰 맘먹고 돈을 쓰신 적이 있는데... 그건 바로 계몽사 세계 명작 동화를 들여놓으신 사건이었다. 50권짜리 전집이었는데... 언니는 그 때나 지금이나 책에 큰 흥미가 없었고, 엄마가 거금 들여 사들인 계몽사 전집은 유치원에도 다니지 않고 학원도 다니지 않은 내 차지가 되었다. 음하하하하하!!!! 언니가 학교에 가고 나면 하루 종일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요즘같이 눈이 번쩍 뜨이는 그런 장난감이 있을 리 만무하고, 있다 해도 부모님이 사주시기는 어려웠으니까) 내가 알지 못하는 책 속 어느 나라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사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 따분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반짝이는 기대와 설렘을 가져다주었다. 그림형제 이야기, 알리바바 이야기, 이솝 우화, 걸리버 여행기 등등... 이제는 그 책에서 읽은 내용들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책을 읽었던 그때의 분위기, 느낌, 책 속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었던 내 감정과 정서들은 여전히 살아있는 듯하다.


공부머리 독서법!!! 사실 책 제목은 나에게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 잘 팔릴 것 같은 제목이기는 하나... 그래서 너도 나도 읽는다고 하니, 흥! 칫! 뿡! 뭐야... 공부하려고 책 읽는 거야? 책 제목이 왜 이래? 하는 마음이 먼저 들기는 했다. 교직원 필독서라... 먼저 읽은 선생님들이 책의 내용이 너무 좋다고 하길래... 그래? 책 제목보다는 내용이 훨씬 좋은가보다 싶어서 나도 e-book으로 사서 읽기 시작했다. 5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책이었는데... 단숨에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무서운 속도에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과 큰 아이가 나를 매우 신기해했지만, 책이 나를 빨아들이는 것처럼 한번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니 단숨에 500페이지가 읽히는 책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책 제목 역시 전체 내용에 잘 어울리는, 책 내용을 잘 요약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저자는 다른 어떤 사교육보다도 독서가 아이들의 학습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tool이라고 주장한다.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 개념화시키고, 지식의 구조를 만드는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아이들 스스로가 지식을 체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책으로 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교과서의 지식도 매우 쉽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이 매우 설득력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을 연령별로 나누어서 (학령전,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학교) 어떻게 각자의 나이와 수준(연령 수준과 책 읽기 수준이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니까)에 맞추어 책을 읽을 수 있는지, 그 책 읽기를 통해 어떻게 지식을 체계화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지를 논술교사로 일했던 경험과 사례들을 들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놓았다.


글은 정교한 논리적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읽고 이해하는 공부는 필요한 지식을 향해 직선 주로를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읽고 이해할 능력만 있다면 일직선으로 달려가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명은 다릅니다. 장황하고 세세합니다.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면 10분이면 끝날 공부도 강사의 설명을 들으면 1시간이 걸립니다. 쉬운 대신 시간이 오래 덜리는 공부법인 셈입니다. 공부머리 독서법 중에서...


초등부터 사교육으로 무장한 아이들이 있다. 교실에서 제법 똑똑해 보인다. 그래서 들인 돈만큼 효과가 있구나 부모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돈 쓴 보람이 있구나... 학원비 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투자 대비 효율이 좋다고 대부분 만족하신다. 그래서 학교가 끝난 뒤에도 학교 앞에서 학원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요즘은 참 일상적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하루 종일 학습하고 또, 무언가 배우러 가야 하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안 돼 보이기는 하다. 방학 때에도 아파트 중간중간에 가방을 멘 아이들이 있고, 정해진 시간에 학원버스가 오면 터덜 터덜 발걸음 무겁게 학원 버스에 오르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방학 때 우리 아이들과 함께 그런 현장을 보게 되면 "좋아보이냐?" "아니요." "열심히 안 하면 보내버린다." "네" 그러나 아이들도 나도 안다. 엄마는 보낼 생각이 없고, 본인들은 갈 생각이 없다는 것을 ㅋㅋㅋㅋ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하기에도 매일매일이 빠듯한데 학원 갈 시간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학교에서 교사로 있다 보니, 저절로 알게 되는 사실이 있다. 사교육을 통해 내용을 미리 배워온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흥미가 없다는 것(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기 때문에(저녁 시절을 다 학원에서 보냈으니... 몸이 버텨낼 재간이 없다 ㅠㅠ) 수업을 시작하려고 하면 놀아요, 하기 싫어요를 입에 달고 산다. 사교육을 한 아이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아이들이 그렇게 무기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 책의 저자 최승필 씨는, 세세한 이해와 설명을 위해 듣는 방법은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지식 내용이 방대하지 않은 초등학교까지는 사교육을 통해 전과목을 듣는 방식(누군가가 지식을 잘게 잘게 씹어서 소화시키기에 적당한 방법으로 입에 넣어주는 방법)으로 그 실력 유지가 가능하지만(우등생으로서 품위 유지) 지식 내용이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지는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 그 모든 과목의 지식을 쉽게 상세히 들으면서 학습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럴만한 물리적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 게다가 그런 설명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읽기 Literacy능력이 키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교과서에 나와있는 문장들을 스스로 읽으면서 이해하고 체계화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낮아져 점점 더 학습이 난해진다는 것이다.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사교육을 받았지만 그 효과를 못 보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은 이미 경험치로 알고 있었지만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스스로 읽고 독해(영어가 아니라 한글을)하는 능력이 키워지지 않아서라니... ㅠㅠ 어린 시절 나도 남들 다니는 학원에 좀 다니게 해달라고 주야장천 졸랐건만... 그런 돈 없다며 알아서 하라는 엄마의 말이 그렇게 서운했는데(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것이 때로 원망스럽기도 했고) 그럴만한 여건과 환경이 허락지 않아서 이해가 될 때까지 읽고 또 읽고 씨름한 세월들이 결국 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나도 모르게 익혀가고 있었던 거구나... 작가의 말에 새삼 공감이 되었다.


계몽사 세계명작동화를 얼마나 많이 읽었던지...(뒹굴 뒹굴... 놀다가 할 게 없으면 읽고 또 읽고를 반복...) 나중에는 책 읽기에 그다지 흥미가 없던 언니가 뭐가 재미있냐고 물어보면 제일 재밌게 읽었던 책을 추천해주기도 하고(그러면 언니는 일단 그 책부터 읽기 시작 ㅋㅋㅋㅋㅋ) 엄마에게 책의 줄거리를 좔좔좔... 읊어주기도 하고, 약간 뻥을 보태어 더 과장되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면서, 줄곧 나는 어린 시절부터 말 잘하는 어린이, 똑똑한 어린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책 내용을 잘 기억하는 어린이, 어른들과 이야기해도 전혀 말빨이 밀리지 않은 어린이로 자라나게 되었다. 책의 이야기를 잘 기억하게 된 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서였기 때문이었는데 이것이 글쓰기에도 영향이 미쳤던 것 같다. 반복해서 읽은 책 덕분에 사진을 찍듯 장면을 묘사하여 말하는 것이 내게는 어렵지 않은 일이었고, 그래서 내가 쓰는 일기도 생생한 장면들이 잘 묘사되어 여느 초등학생들의 일기와는 다른 글빨의 일기로 인정을 받았다. (내가 우리 반 아이들의 일기를 검사해도... 초등학생의 일기라는 것이 대강... 무슨 일이 있었고, 재미있는 하루였다로 끝나는 것이 90프로 이상이다.) 일기를 시작으로 각종 교내, 교외 백일장에 나가기만 하면 상은 무조건 타게 되었고 상의 등위 정도가 궁금했던 것이 내 학창 시절 글쓰기 일상이었다. 무료했던 일상을 탈피하고자 책을 읽었고, 재미있었던 장면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줄 때 그 반응이 좋아서 더 많이 읽었고, 그래서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잘 관찰하여 글을 쓰는 것이 그저 좋았을 뿐인데(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자극이 되었던 건 사실이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표음 해석 단계(글자를 소리로 바꾸기), 의미 해석 단계(소리를 뜻으로 바꾸기), 의미 연결 단계(문장의 뜻을 파악하는 단계), 2차 의미 연결 단계(문장과 문장의 뜻을 연결해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단계)"를 스스로 터득하는 과정이 되었던 것이다. 더 나아가서 읽는 것에서 시작한 나의 잔재주가 내가 아는 사실을 내 느낌과 함께 말과 글로 전달하고 표현하는 능력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Teach less, Teach more. 가르치지 않을수록 더 많이 배운다. 공부머리 독서법 중에서...


책 속 이 말이 현직 교사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크게 공감이 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배울 기회가 없다. 너무 많은 가르침 속에 스스로 배운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 스스로 배우려면 물리적 공간과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데, 조금이라도 생긴 틈을 부모가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기 때문이다. 꽉꽉 채워서 빈틈없이 가르쳐야 이 아이들에게 성공의 길이 열린다 생각하여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할 수도, 스스로 배울 수도 없다. 아이들의 일상은 타율적이고, 강압적인 배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피할 수 있고 숨 쉴 수 있는 공간과 여백을 찾으려 애쓰고 있는 듯하다. (그 숨 쉴 구멍이 하필이면 스마트폰과 게임이라는 현실이 더 갑갑하기는 하지만...) 하교 후에 학원 버스에 오르는 아이들, 방학에도 아침부터 학원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마음이 일렁인다. 이게 우리 아이들에게 최선인가... 하는 어른으로서의 미안함, 대책이 없는 것에 대한 죄책감, 여러 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요동친다.


책은 생각의 도구입니다. 책 속에는 작가의 정교한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독자는 책 속에 담긴 그 생각을 따라가며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대입해봅니다. 그 과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가 크면 클수록 독자는 큰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한 페이지를 몇 초 만에 읽어보라면 이런 지적, 정서적 반응을 할 수 없습니다.

공부머리 독서법 중에서...


책 읽기마저 스펙이나 지식 쌓기의 한 방법으로 전락한 현실이 안타깝다. 책을 읽으면서도 모르는 것을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여유, 모르는 문장이나 단어를 기억했다가 찾아보려는 여유, 깨달음에 대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고... 책 속 작가는 어떤 의도로, 어떤 생각을 담아, 이런 표현을 지면에 옮겼을까 궁금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저자의 말처럼 독서를 통한 성장이 가능하다. 저자는 아마 책을 통해 독자가 얻는 성장을 더 많이 담아내고 싶었을 수도 있다. 그걸 모르지 않을 테고... 다만, 책이 주는 무한한 이득을 저버리고 사교육 현장에서 많은 시간과 돈을 쓰면서도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아이들과 아이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을 것이다. 그래서 학부모님들이 관심 있어하는 공부머리를 주제로 이 책을 썼으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공독 카페에 가보니... 책을 통해 공부머리를 갖추는 건... 책이 줄 수 있는 이득 중에 일부분이고 카페에 가입해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 읽기 그 자체 깊이와 재미에 흠뻑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중딩 아들이 어렸을 때 정말 많은 책을 읽어줬다. 읽기 독립이 가능한 이후에도 목이 쉬어라 함께 책을 읽고 책 속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는 것이 익숙했었는데... 이제 중딩 아들은 그런 여유가 없다. ㅠㅠ 해야 할 학과 공부가 너무 많다. 학교에서 필독서로 내주는 책은 왜 이리 어려운지... ㅠㅠ 아들은 책이 어렵다 생각하며 꾸역꾸역 책을 읽고 서평을 쓴다. 공부머리 독서법을 읽고... 나는 다시 아들과 함께 과거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책을 함께 찾고 함께 골라주고... 공부머리 독서법 저자가 알려주는, 책을 통해 지식을 구조화시킬 수 있는 전략에까지 이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저, 다시 책을 통해 마음이 말랑해지고, 책을 읽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설레어지는 그림책 독자 시절로 돌아가서 평생을 책을 통해 배움의 자세를 견지해야 함을 몸으로 익히고 습관이 되도록 그 과정을 함께 해주고 싶다.


책을 그다지 많이 읽어주지 못했던 둘째(큰 아이에 비해...)는 소녀 감성답게 이야기책을 지속적으로 읽고 싶어 한다. 다행히 알아서 스스로 잘 읽고 있다. 큰아이만큼 읽어주지 못한 게 미안했다. 딸아이가 손에 잡고 놓치는 못하는 책들을 눈으로 흘끔흘끔 훔쳐보고 있다. 함께 읽고, 함께 말할 때 아이만큼 그 책의 재미를 함께 공감하고 대화해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 책을 통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책이 주는 부수적인 콩고물일 뿐이다. 책 한 권을 통해 누군가의 인생이 통째로 달라지는 사례들도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 읽기 Literacy를 넘어서서, 책을 통해 세상을 보고, 그 세상 속 사람을 보고, 사람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 우리네 인생에서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깨달은 가치대로 자신의 삶을 성실하게 가치 있게 살 수 있다면... 책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은가?


공부머리 독서법_최승필_출판책구루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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