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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아 Apr 23. 2021

내 마음은 파란색

요즘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


오늘 아침 그에 대한 책 한장을 읽었는데.

읽고 마음이 쓰리다.


"성인아이는 생각으로 감정을 피한다."

뇌를 사용함으로써 감정을 느끼는 것에 회피한다는 것이다.


문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천국", 하나는 "천국으로 가는 법을 배우기"란다.


나는 계속 천국으로 가는 법을 배우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년 2월.

나는 왜 배움에 집착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고민했던 적이 있다.

그 답을 계속 못 찾고 있었는데.


오늘의 책 한장이 내게 깨우침을 준다.


졸린데 자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먹으면서도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놀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것.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 아등바등 애쓰는 모습.


고생많았다.

잘 살았다.

이젠 편해지자꾸나. 


성인아이에서 성인이 되는 과정은 아프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고행의 크기만큼 달콤한 열매가 열린다. 라는 점을 늘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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